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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최근 언론 상대 소송이 미국 언론 사회에서 논쟁을 부르고 있습니다.
트럼프는 공화당 우세 지역인 아이오와주의 여론 동향을 잘못 짚어 유권자를 속이고 자금을 더 투입하게 만들었다며 지역 유력지 '디모인 레지스터'를 상대로 민사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또 대선 경쟁자였던 해리스 부통령과의 인터뷰를 문제 삼으며 CBS 뉴스에도 100억 달러, 우리 돈 14조 6천억 원 규모의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앵커가 트럼프의 '성추행' 혐의를 '강간'이라고 표현했다가 명예훼손 소송을 당한 지상파 방송 ABC는 소송을 종결하는 조건으로 1,500만 달러의 합의금을 지불하고 사과문도 내기로 결정했습니다.
트럼프에게 소송을 당하는 언론사는 큰 스트레스와 소송 비용을 감당해야 하는 만큼 트럼프에 대한 부정적 내용을 보도할 때 위축되거나 자기 검열을 하게 될 것이란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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