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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5 (수)

혼란 속 찾아온 성탄절..."밝은 방향으로 나아갔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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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혼란스러운 정국에도 성탄절은 어김없이 찾아왔습니다.

시민들은 성탄의 기쁨을 나누면서도 시국이 하루빨리 안정화되길 바랐습니다.

성탄 전야 모습을 신귀혜 기자가 담아왔습니다.

[기자]
크리스마스트리가 반짝이고, 골목마다 성탄 분위기를 즐기는 사람들로 발 디딜 틈이 없습니다.

화려한 조명 앞에서 너도나도 카메라를 꺼내봅니다.

시민들은 크리스마스트리 앞에서 기념사진을 남기며 성탄 전야 분위기를 즐겼습니다.

성당으로 향하는 아이들 발길은 가볍기만 합니다.

[이성훈 / 경기 용인시 : 외국인들도 많고 노래 부르는 사람들도 너무 많아서 분위기가 좋고 너무 재밌어요.]

시민들은 성탄의 기쁨을 나누면서도 혼란스러운 시국이 빨리 안정화 되길 바랐습니다.

[류향자 · 김관영 / 경기 안양시 : 성탄절이고 또 하도 어수선한데 뭔가 새로운 게 없을까 하고 둘이 바람 쐬러 나왔어요. 국민을 먼저 생각해 주는 그런 정치인들이 좀 나왔으면 좋겠어요.]

[최윤서 / 경기 성남시 : 요즘 사회가 많이 어지러운데 성탄 맞이해서 사회가 밝은 방향으로 나아갔으면 좋겠습니다.]

명동성당에서 열린 성탄 대축일 미사에서 정순택 대주교는 현 상황을 언급하며 희망의 빛을 발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정순택 / 대주교 : 지금의 여러 혼란스럽고 절망스러운 상황 속에서도 민주적 절차와 헌법적 절차에 따라 국민 전체의 행복과 공동선을 향해 함께 노력해 나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해마다 찾아오는 성탄절이지만 시민들은 마음 한구석에 무거움을 안고 올해 성탄절을 맞이했습니다.

YTN 신귀혜입니다.

촬영기자 : 온승원
화면제공 : 가톨릭평화방송

YTN 신귀혜 (shinkh061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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