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아약스 스타디움 주변에서 폭력사태를 진압하는 경찰. AP=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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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지난달 발생한 이스라엘 축구팬 폭행에 가담한 5명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24일(현지시간) dpa, AP통신 등 보도에 따르면 19∼32세인 피고인 5명은 모두 네덜란드 거주자로, 지난달 7∼8일 암스테르담 일대에서 폭행, 절도 등을 저지른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법원은 피고인별로 징역 10주∼6개월과 100시간의 사회봉사 명령을 내렸다. 앞서 검찰은 징역 2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이들에 대한 신문이 끝난 뒤 낸 성명에서 “폭력 사태는 팔레스타인에 대한 강력한 지지 및 가자지구 상황에 대한 불만, 그리고 이와 연관된 이스라엘인에 대한 분노에서 촉발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힌 바 있다.
암스테르담에서는 앞서 지난 7일 저녁 네덜란드 축구팀 아약스와 이스라엘 마카비 텔아비브 간 유로파리그(UEL) 경기가 끝난 뒤 도시 곳곳에서 원정 응원 온 이스라엘 축구팬들이 공격받았다.
당시 이스라엘과 네덜란드 정부는 이를 ‘반유대 공격’이라고 규정하고 강력히 비판했다.
정시내 기자 jung.sina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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