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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5 (수)

국민의힘 추천 조한창 후보자도 "한덕수가 재판관 임명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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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은 스스로 추천한 헌법재판관 후보자 청문회에도 불참했습니다.

"한덕수 권한대행은 헌법재판관을 임명할 수 없다"고 계속 주장하고 있는 건데요.

조한창 후보자는 헌법재판소는 9명을 갖춰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을 심리하는 것이 맞다며, 한덕수 총리나 자신을 추천한 국민의힘과는 다른 입장을 밝혔습니다.

신수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조한창 헌법재판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장.

이번에도 국민의힘 자리는 텅 비었습니다.

[김한규/더불어민주당 인사청문특위 간사]
"너무나 무책임합니다. 명백한 헌법재판관 임명 방해 행위이고 노골적인 윤석열 구하기입니다."

국민의힘 몫으로 추천된 조한창 후보자는, 자신은 특정 정당이 아니라 최종적으로 국회의 추천을 받는 것이고, 대통령 권한대행인 한덕수 국무총리는 임명 절차를 밟는 게 맞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조한창/헌법재판관 후보자]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을 떠나서, 국회에서 선출하는 후보자로서 이 자리에 나와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몫으로 추천된 마은혁·정계선 후보자에 이어 세 명 모두, 권한대행인 한 총리가 국회 몫 재판관을 임명해야 한다는 헌법 해석을 내놓은 겁니다.

[조한창/헌법재판관 후보자]
"9명의 재판관이 구성되는 것이 헌법재판소의 정당성을 위해서도 합당한…"

윤 대통령이 비상계엄의 이유로 든 부정선거 의혹에 대해선 "대법원이 모두 기각했고, 자신도 믿지 않는다"고 말했고, 12월 3일 상황이 비상계엄 선포 요건인 전시나 사변은 아니라고도 답했습니다.

[조한창/후보자 - 김기표/더불어민주당 의원]
"<전시였습니까?> 저희가 생각하는 그러한 전쟁 상태는 아니였던 것으로… <그때 느낌이 어땠어요?> 황당한 느낌이었습니다."

이틀에 걸쳐 헌법재판관 후보자 3명의 인사청문회를 끝낸 국회는, 이들에 대한 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자신들이 추천한 조 후보자의 청문보고서 채택에도 끝내 불참했습니다.

국회는 성탄절이 지난 뒤 26일 본회의에서 세 후보자의 선출안을 의결할 예정인데, 한덕수 총리가 대통령 권한대행으로 세 명을 임명할지는 여전히 불투명합니다.

MBC뉴스 신수아입니다.

영상취재: 김신영 / 영상편집: 김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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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김신영 / 영상편집: 김재석 신수아 기자(newsua@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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