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를 이틀 앞둔 어젯밤, 북극이 고향인 산타클로스가 전 세계 아이들에게 선물을 나눠주기 위해 핀란드를 출발했습니다.
하얀 순록이 끄는 산타의 썰매에는 선물이 한 가득 실렸습니다.
산타는 여러 나라의 말로 성탄 인사를 전하며 손을 흔들었습니다.
[산타클로스]
"메리 크리스마스."
선물을 받지 못할까봐 걱정하는 아이들을 위해 안심하라는 메시지도 잊지 않았습니다.
[산타클로스]
"항상 착하기는 힘들죠. 만일 대부분 시간에 착했다면, 선물은 걱정 말아요. 마음 놓아요."
세계 각국의 어린이들에게 산타가 선물을 나눠주는 모습은 벌써 포착되고 있습니다.
아르헨티나에서는 산타가 건물 벽을 올라가 창문을 통해 병원에 있는 아이들에게 선물을 주었고,
과테말라에서는 산타가 70m 높이의 다리를 줄을 타고 내려가 아이들에게 선물을 전달했습니다.
[산타클로스(헥터 차콘)]
"우리는 모두 크리스마스를 즐길 권리가 있습니다."
산타가 하룻밤 새 전 세계 아이들에게 선물을 나눠주려면 초속 2270㎞, 음속을 뛰어넘는 빠른 속도로 이동해야 합니다.
다만 과학자들은 산타 요정들의 도움을 받으면 훨씬 느린 속도로도 선물을 배달할 수 있고,
또 산타만 이용할 수 있는 웜홀이 있어 먼 거리를 순식간에 이동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내놓았습니다.
북미항공우주사령부 노라드와 구글 등은 한국 시간 기준 오늘 오후 4시부터 산타의 실시간 위치를 추적해 알려주는 서비스(www.noradsanta.org 또는 santatracker.google.com)를 제공합니다 .
윤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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