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사무처 "계엄 때 의장 공관 CCTV에 군인 등 13명 포착"

국회사무처 "계엄 때 의장 공관 CCTV에 군인 등 13명 포착"

국회 사무처가 비상계엄 선포 당시 국회의장 공관으로도 군인 등 13명이 출동한 정황이 CCTV 영상에 포착됐다고 밝혔습니다.

김민기 국회 사무총장은 오늘(24일) 기자회견을 열어 "계엄 해제요구 결의안이 통과된 이후인 지난 4일 새벽 1시 42분 공관 담벼락에 계엄군이 걸어가는 모습이 찍혔고, 1시 50분에는 계엄군이 공관 정문에 집결한 모습도 포착됐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계엄 해제 후인 새벽 4시 45분에는 철수하는 계엄군의 모습이 잡혔다"고 설명했습니다.

김 사무총장은 "영상에는 군인 11명과 사복 차림 남성 2명이 나온다"며 "이들의 소속과 정체를 명확히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그러면서 "국회의장 체포 명령과 2차 계엄 의도가 있었던 것은 아닌지 국방부의 해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홍석준 기자 (joo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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