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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6 (목)

전주시 노송동 현대해상 건물 매입, 시청사 별관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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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 매입비 등 총 290억 투입해 사무실로 활용

분산 배치에 따른 시민 불편·임대료 부담 해소

스카이라운지는 시민 문화공간으로 활용

아시아투데이

전주시청사 별관으로 활용될 노송동 현대해상 건물 전경./전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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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박윤근 기자 = 전북 전주시 노송동 현대해상 건물이 전주시청사 별관으로 활용된다.

시는 24일 시청사 별관 확충을 통해 분산된 행정기관을 통합하고, 효율적이고 시민 친화적인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현대해상 측과 빌딩 매입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시청사 별관 확충에 드는 총사업비는 290억원으로, 건물 매입비 약 235억원과 공사비 52억원, 용역비 3억원으로 구성된다. 이는 사업 초기 종합계획에서 별관 확충에 880억 원이 필요할 것으로 추정됐던 것에서 빌딩 매입을 통해 사업 규모와 예산이 대폭 축소된 것이다.

특히 기존 청사와의 지리적 접근성이 우수한 현대해상 빌딩을 매입함으로써 시민들의 민원 편의를 높이고, 현재 대우빌딩(22개 부서)과 현대해상(13개 부서)으로 분산된 행정기관 운영에 따른 연간 임대료와 관리비 절감할 수 있게 됐다.

이와 관련 향후 전주시청사 별관으로 활용될 현대해상 빌딩은 완산구 서노송동 619-11에 위치한 연면적 1만4616㎡에 지하 5층~지상 15층 규모의 건물이다.

지하층은 122면의 주차 공간과 기계·전기실·중앙통제실 등을 포함한 시설 관리 구역이며, 지상 1층에는 시민 접견 공간과 안내데스크를 마련할 예정이다.

별관 1층은 접견실 및 로비, 2층은 회의실과 대기실로 구성되어 내부 협업과 시민 상담 공간으로 활용되며, 3층에는 정보화정책과와 전산·통신실이 본청에서 현대해상으로 이전 배치될 예정이다.

건물 4층부터 13층까지는 분산된 5국 29과가 통합 배치되고, 14층에는 직원 복지를 위한 여성 휴게실과 체력단련실, PT룸, 샤워장이 위치하게 된다. 또, 최상층인 15층에는 240석 규모의 강당과 스카이라운지가 들어서 시민과 직원들을 위한 문화·행사 공간으로 활용된다.

시는 청사 확충의 필요성이 처음 제기된 지난 2004년 이후 △기존 부지의 증축 △주변 부지매입을 통한 신축 △기존 부지 재건축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해왔으며, 이번 빌딩 매입을 통해 20년만에 결실을 맺게 됐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전주시청 별관 확충을 통해 앞으로도 시민 여러분과 함께 소통하며, 더욱 편리하고 투명한 행정을 구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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