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연방준비제도 의장 제롬 파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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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박서인 인턴기자) 가상화폐 대표주자인 비트코인이 최근 하락세를 보이며 한때 9만2000달러대까지 후퇴해 투자자들의 우려를 키우고 있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24일 오전 4시 9만2523.66달러로 거래되며 24시간 전 대비 3.12% 하락했다. 이는 1주일 전인 지난 16일 10만6637달러에서 약 13% 급락한 수치로, 8월 이후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이후 비트코인 가격은 소폭 상승해 오전 9시 37분엔 9만4332.91달러선까지 회복했다.
코인데스크와 블룸버그 통신은 비트코인의 지난 일주일간 가격 하락이 9.5%에 달하며, 전체 가상화폐 시장도 12%가량 하락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가상화폐 시장 전문가들은 당분간 비트코인의 약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이러한 하락세는 18일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정책 변화와 제롬 파월 의장의 발언 이후 가속화됐다. 연준은 내년 기준금리 인하 속도를 조정하겠다는 방침을 시사하며 위험자산 선호도를 낮췄다. 동시에 파월 의장은 비트코인을 연준이 직접 보유하지 않을 것임을 재확인하며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금리 정책 발표 이후 미 국채 수익률이 상승하며 위험자산에서 자금이 이탈한 것도 하락세의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한편 가상화폐 시장은 북한 해커들의 거래 의혹이 제기되며 투자자 신뢰가 약화되는 등 추가적인 악재에도 직면하고 있다. 일본 경찰청의 24일 발표에 따르면, 지난 5월 일본 가상화폐거래소 'DMM 비트코인'에서 4천500억원 상당의 비트코인 부정 유출이 북한 해커집단 '트레이더 트레이터'(Trader Traitor)의 소행으로 밝혀진 바 있다.
사진=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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