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합참은 1100명 사상 추정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지난 18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사무총장 관저에서 회담을 마치고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EPA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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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최효극 기자 =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 북한군 사상자는 3000명 이상에 달한다고 밝히고, 북한이 러시아에 병력과 장비를 추가 지원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소셜 미디어 X(옛 트위터) 계정에 "북한이 러시아에 병력과 군사 장비를 추가로 보낼 위험이 있다"며 올렉산드르 시르스키 최고사령관의 보고 내용을 전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이 밝힌 북한군 사상자 수는 한국 합동참모본부(JCS)가 밝힌 1100명 보다 3배 가까이 많은 수치다. 지난주 한국 국가정보원도 북한군 약 100명이 사망하고 1000여 명이 부상한 것으로 보고한 바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번 추정치는 초기 데이터에 기반한 것이라고 밝혔다.
우크라이나와 동맹국들의 평가에 따르면, 북한은 약 1만2000명의 병력을 러시아에 파견했으며, 이중 일부가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 전투에 투입된 것으로 전해졌다.
JCS는 북한이 러시아로 자폭 드론을 수출하기 위해 생산 준비를 하고 있다는 징후를 포착했다고 밝혔다. 또 북한은 240mm 다연장로켓포와 170mm 자주포를 러시아에 제공한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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