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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5 (수)

김지호 "홍준표, 대선 위해 이사? '명태균의 강'부터 건너라"[한판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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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윤미 "尹, 석동현 입장 보면 형사 절차 두려운 듯"

- 윤희석 "이틀 안에 안 하면 한덕수 탄핵? 野 급하다"

- 류제화 "탄핵안 잉크도 안 말라… 홍준표, 너무 급해"

- 윤희석 "홍준표 출마는 상수, 의제와 가치가 중요"

- 장윤미 "벌써 대선? 엄중 상황에 정치 셈법만 생각"

- 김지호 "민주당, 대선 준비? '내란 없는 나라' 우선"

CBS 박재홍의 한판승부
■ 방송 :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 FM 98.1 (18:00~19:30)
■ 진행 : 박재홍 아나운서
■ 패널 : 류제화 국민의힘 세종시갑 당협위원장, 장윤미 변호사
■ 대담 : 윤희석 국민의힘 대변인, 김지호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대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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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박재홍>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 함께하고 계십니다. 이어서 장 변호사님, 반론해 주시면.

◆ 장윤미> 이게 왜 다르냐 하면 형사절차에서 12월 6일날 형사기록에 넘어갔더라고요. 이제 이재명 대표 건을 말씀드리는 겁니다. 그리고 한번 집으로 갔더니 이제 이사불명으로 못 받았고 그 뒤에 국회 상황이 너무 복잡했으니까 못 받았는데 그다음에 받았어요. 그리고 법원도 그럴 때에 이제 등기 방식으로 보내는데 사람을 보내서 받게 만들었던 거죠. 심지어 그 과정 중에 공시 송달까지 했어요. 이거 사실 국민의힘 눈치 본다고 보여지는 부분이 있고. 지금 이재명 대표 이야기로 물타기 하려고 하시면 안 됩니다. 기본적으로 이 재판 조희대 대법원장까지 633 원칙 견지해야 된다고 해서 빨리 안 받을 도리도 없어요, 지금.

그리고 윤석열 대통령 이야기를 하면 헌법 51조에 형사절차를 보고 이제 헌재의 결정을 받도록 할 수 있다라는 조항이 있어서 많은 언론들이 그러면 형사절차를 빨리 진행해야 된다는 명목으로 헌재의 결과를 좀 뒤로 늦추려고 하는 거 아니야, 시간 끌기용으로? 이게 어떻게 보면 좀 합당한 판단일 수 있거든요. 그런데 저는 오늘 석동현 변호사 입을 통해서 나온 이 워딩을 보고 대통령이 대단히 형사절차를 두려워하는구나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헌법 51조의 내용을 바꿔버린 거예요. 보통은 형사절차가 사람도 잡아가줄 수도 있고 증거 조사도 앞서 압수수색을 강압적으로 할 수 있기 때문에 이 증거 조사 과정이 훨씬 면밀하단 말이에요. 그래서 그걸 먼저 보고 헌재든 민사든 행정이든 결론을 내는 경향이 상당히 많은데 그러지 않겠다는 거예요. 나는 탄핵소추 여기서부터 먼저 풀고 형사절차를 하겠다. 지금 체포영장, 긴급체포 이야기가 나오니까 상당히 두려워하는구나. 저희 지도자로서의 자격이 없다라는 것을 다시 한 번 확인합니다.

◇ 박재홍> 헌재가 오늘 오후에 이제 서류가 정상적으로 송달된 것으로 간주를 하고 재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는데 이 결정은 어떻게 보셨습니까? 류제화 변호사.

◆ 류제화> 민사소송법상 이렇게 하게 돼 있거든요. 그러니까 계속 수령 거부를 하면 우편 송달해서 우편함에 넣어놓고 도달하는 즉시 그냥 송달된 것으로 간주하는 제도가 있어서 헌법재판소는 굉장히 법에 따라 이 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하고 있다고 보여요. 그래서 앞으로 이렇게 재판이 지연될 염려는 없어 보이고. 그리고 지금 장윤미 변호사 말씀하시는 것 중에서 사법부가 국민의힘 눈치를 본다 그랬는데 지금 제 생각에는 국민의힘 눈치 보는 사법부는 없습니다. 수사기관도 마찬가지고요. 그래서 굉장히 이재명 대표의 재판도 굉장히 적법하게 절차대로 이루어지고 있다. 항소심 재판부가 국선변호인까지 선임할 정도로 이 사안을 굉장히 조속하게 처리해 보려고 노력하고 있다 그런 말씀을 드리고. 이건 물타기가 아니라 정치는 정치대로 두고 법적 절차는 절차대로 가자는 얘기일 뿐입니다.

◇ 박재홍> 윤희석 대변인, 말씀해 주세요.

◆ 윤희석> 재판 관련해서 저희가 쭉 그동안 이재명 대표 빨리 재판받아라, 그런 얘기를 했는데 그게 이재명 대표는 그렇기 때문에 재판 5개 받고 있기 때문에 대통령 선거에 나오면 안 된다라는 얘기가 아니고 이재명 대표가 어느 정도는 그 재판 리스크, 사법 리스크를 턴 상태에서 대통령 선거에 나가라. 그래야 당선이 되더라도 인수위 없이 바로 취임을 해야 하는 그 대통령 입장에서 굉장히 위험한 상황을 모면할 수 있다 그 얘기를 하는 거예요. 그래서 저는 바라옵건대 민주당에서 우리 2심 빨리 나오길 원한다, 3심까지 빨리 나오기를 원한다. 위증교사 부분은 1심 무죄니까 이것도 이제 가는 트랙대로, 나머지 재판은 되게 느려요. 이 2개에 대해서는 빨리 좀 내 무죄를 증명해 달라 이런 태도의 뭔가가 나와야 된다는 거예요. 그런데 지금 이사불명이라느니 위원회 가서 받았니 이런 얘기가 나오지 않게 했어야 하는데 받았잖아요. 그게 늦어졌잖아요. 이렇게 얘기하시면 또 정치 싸움 되니까 제가 왜 이 얘기를 우리가 해야 되는지만 설명드렸습니다.

◇ 박재홍> 여기까지 하고요. 이런 가운데 이제 24일까지 내란 특검법 그리고 김건희 특검법을 이제 야당에서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을 향해서 이제 공포하라라고 압박을 하고 있습니다. 원래는 1월 1일까지인 데드라인을 일주일 앞당긴 건데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어떤 결정을 내릴까요? 김지호 대변인님부터 말씀 주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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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지호> 저는 한덕수 직무대행이 24일까지 특검 관련해서 확고한 입장을 내고 받아들여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사실은 직무대행 자체가 조금 보수적으로 직무대행을 해야 되는데 한쪽 편으로 편향된 것처럼 보이면 그 직을 유지하기가 쉽습니까? 민주당으로서는 사실은 그렇습니다. 한덕수 직무대행의 그간 총리 시절 행태나 또 내란이 일어나고 난 후에 그 행태를 봤을 때 뭐가 마음에 들겠습니까? 그런데도 탄핵 절차를 밟지 않고 전략적인 인내를 하고 있는데 직무대행이 된 이후에 하는 행태를 보면 너무 실망스럽고 특히 국민들이 아직도 밤잠을 못 자는 트라우마를 겪고 있고 이 추운 겨울에 나와서 집회를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국민적 염원을 무시하지 마시고 쌍특검법에 대해서는 결자해지를 해야 된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 박재홍> 일단 정부는 내일 국무회의에 상정하지 않기로 했다라는 발표가 나오고 있는데. 류제화 변호사 어떻게 보십니까?

◆ 류제화> 일단 대통령 직무대행이 아니라 권한대행이죠. 권한대행의 권한의 행사 범위는 법적으로 보면 기존에 진행되어 온 어떤 질서를 변경하거나 새로운 질서를 창설하는 일을 하면 안 돼요. 기존에 해 온 질서를 유지하고 이어가야 된다는 거죠. 그럼 그 기존에 해 온 질서는 무엇이냐. 김건희 특검법이라든가 내란죄 특검법에 대해서 지금 이제까지 한덕수 국무총리가 국무총리 시절 국무회의에서 얘기하고 대통령에게 건의했던 게 뭡니까? 거기에 위헌성이 있기 때문에 선수가 심판을 고르는 법안이고 그래서 삼권분립 원칙에 위반되기 때문에 위헌성이 있어서 거부권 행사를 요청했지 않습니까? 그런데 그게 불법 계엄이라는 사태가 있다고 해서 그 논리가 바뀌지는 않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기존에 한덕수 국무총리가 국무총리 시절에 가졌던 해당 법률들에 대한 위헌성 인식, 그 질서를 그대로 유지하는 한도 내에서 저는 권한대행으로서 그 권한을.

◇ 박재홍> 김건희 특검법 위헌성이 있었다고 얘기했지만 내란 특검법에 대해서 위헌성이 있다고 말했었습니까?

◆ 류제화> 그건 없었습니다. 다만 논리가 똑같죠. 그 내란죄도 지금 조국혁신당과 민주당이 특검을 추전하게 돼 있거든요, 우리 국민의힘은 배제하고. 그게 그 김건희 특검법의 위헌성 논리와 동일합니다. 그래서 그 질서를 그대로 유지하는 한도 내에서 권한을 행사해야 된다는 거죠.

◇ 박재홍> 장 변호사님.

◆ 장윤미> 국민들이 그렇게 생각하실까요? 김건희 여사 특검은 대통령이 본인 배우자 지키려고 막았던 겁니다. 그리고 이 부분과 관련해서도 대법원장 추천으로 한동훈 대표가 이야기한 대로 민주당에서는 그거 받으면 안 된다는 이야기 상당히 많았어요. 왜냐하면 대법원장이 추천한 특검이 공소 유지가 된 예가 없거든요. 그리고 만약에 본인이 특검을 추천했는데 그 사람들이 공소 유지하는 사건을 법원이 들여다보는 거. 이해 상충 문제가 될 수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양보했습니다. 위헌적이라는 이야기는 계속하셨으니까 그럼 내란 특검으로 넘어가면 이걸 거부할 왜 있습니까? 한덕수 권한대행한테요. 본인이 내란죄의 피의자인데요. 공범으로 적시가 되고 있는데. 그러면 본인이 피의자로 수사받는 부분과 관련해서 연기하는 게 이게 맞는 방향입니까? 좀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이 있고. 상설특검과 관련해서도 이미 법 위반이 이루어지고 있는 게 있죠. 왜냐하면 특검 후보를 추천해 달라는 위원회 구성해 달라고 의뢰를 해야 됩니다, 대통령은. 지체없이 하도록 상설특검법이 돼 있어요. 지금 이게 거의 보름 가까이 되고 있어요, 추천 의뢰를 하고 있지 않은 게. 이게 무슨 의도가 있습니까? 한덕수 권한대행 상당히 부적절하다, 빨리 속도를 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 박재홍> 윤희석 대변인님.

◆ 윤희석> 상설특검법은 지체없이 해야 되니까 그 부분은 우원식 의장도 말씀하셨잖아요. 그건 뭐 조치가 있을 것 같고. 왜 그럼 이 쌍특검에 대해서 시한이, 거부권 행사 시한이 남아 있는데. 1월 1일까지잖아요. 이렇게 빨리 이렇게 하느냐. 이틀 시한 주고 어제 요청을 하고 이거 안 하면 탄핵하겠다 이렇게 얘기했잖아요. 민주당이 굉장히 급해요. 24일하고 1월 1일 사이가 몇 달 되는 것도 아니잖아요. 그리고 한덕수 권한대행도 엄청 고민을 할 겁니다. 여러 이유로. 장윤미 변호사께서 말씀 많이 하셨지만. 그러니까 그런 사항을 좀 기다려줄 수도 있는 건데 탄핵부터 하겠다. 그러면 뭐가 나오냐. 이 한덕수 총리에 대해서는 그럼 대통령에 준하는 200명의 그 탄핵정족수가 맞느냐, 국무총리 150명이 맞느냐 이 얘기까지 넘어가요. 왜 없는 일 자꾸 만들어요? 왜 이렇게 사상 최초를 만드냔 말입니다. 물론 저희도 만든 게 많지만. 그러니까 수권 정당을 자임하고 향후의 집권을 자신하고 있는 민주당이라면 그런 거까지 다 생각해야 된다. 집권한 다음에 다 탄핵시켜서 아무것도 없는 정부, 인수위 없이 바로 어떻게 시작하려고 그러세요? 뒷생각 생각을 좀 해 달라는 얘기예요.

◇ 박재홍> 김지호 대변인님.

◆ 김지호> 참 이게 답답한데요. 쌍특검 같은 경우는 국민적 지지가 굉장히 높은 법안이지 않습니까? 그리고 내란 수사 관련해서 검찰과 공수처, 경찰의 수사 혼선 난맥상도 크고요. 그러면 이러한 사안 관련해서 좀 혼란스러운 걸 좀 잠재우고 뭔가 공정하게 재판이 수사가 진행되게 그렇게 하는 게 직무대행으로서의 그런 의무 아니겠습니까? 왜 국가를 혼란스럽게 방치하고. 그다음에 이게 사실은 6개 법안 거부권 쓸 때 쌍특검은 그냥 같이 통과시켰어야 됐어요. 그런데 마치 본인이 무슨 조종자처럼 지금 시간을 끌고 뭔가 저는 이 모습이 굉장히 부적절하다고 보고요. 본인이 내란을 못 막은 도의적 책임도 있는 거 아닙니까? 해도 해도 너무하다 저는 이런 생각이 듭니다.

◇ 박재홍> 김건희 특검법 이슈는 이전부터 있었으니까 네 번째 올라온 거잖아요. 그러니까 이것은 제외하더라도 내란 특검법 같은 경우는 한덕수 국무총리 역시 국무회의 심의 과정 자체에 문제가 있었다 본인도 말씀을 했었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역시 이 계엄 선포 자체가 위헌적이다라고 인정을 했기 때문에 이 내란 특검법 같은 경우는 국민의힘에서 뭐랄까요, 좀 전향적으로 논의를 할 수 있고 또한 한덕수 권한대행에게도 적극적으로 의사 표명할 수 있는 거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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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제화> 그러니까 사안마다 김건희 특검법, 내란죄 특검법 또 나아가서 헌법재판관 임명권. 한덕수 권한대행이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이거에 대해서 굉장히 헌법적 논란이 있는 상황 아닙니까? 그런데 이런 상황인데 국민적 지지가 높다고 일단 그 국민적 지지에 따라서 권한대행이 권한을 행사할 수는 없는 겁니다. 권한대행이라 한다면 권한대행의 역할은 아까 말씀드렸던 기존 질서를 유지하는 한도 내에서 운신의 폭이 제한돼요. 그게 한덕수 권한대행이 지금 가지고 있는 고민의 지점일 것이고. 그걸 압박하고 그걸 내일까지 결정하지 않으면 탄핵하겠다 겁박하고 한다고 될 일이 아니고 만약에 그렇다면 권한대행으로서 지금 한덕수 국무총리가 지켜야 될 것은 오직 헌법과 법률이거든요. 민주당에서 요구하고 있는 그 시한에 맞추지 못했다고 탄핵해야 된다고 하면 그럼 민주당의 헌법과 법률은 아니잖아요. 그래서 이걸 자꾸 이렇게 겁박하듯이 압박할 게 아니라 지금 시한을 두고 위헌성이 있다면 그 위헌성을 한번 제거해 볼 노력도 같이 한번 해 보고 이번에 여야정 협의체 만들어지지 않았습니까? 거기서 그런 논의 같이 해 보면 되잖아요. 왜 이렇게 급하십니까?

◆ 장윤미> 맞아요. 말씀 주신 대로 헌법학계의 중론은 권한대행은 선출된 최고 권력이 아니라서 대통령과 동일시되는 인물이 아닙니다. 그래서 현상유지에 국한돼야 된다라고 해요. 그래서 계엄권 발동도 만약 대통령이면 권한대행이 할 수 있는 거죠. 부적절하잖아요. 그런데 거부권 행사는 대통령의 대단히 적극적인 권한 행사거든요. 그래서 거부권 행사도 최소화하는 게 이제 맞다라는 부분이 일단 있고.

그리고 민주당 내 그런 문제 의식이 있는 것 같습니다. 계엄이 일어났던 게 12월 3일이에요. 지금 20일이 지났어요. 그 뒤로 우리가 어떤 광경을 목도를 합니까? 윤석열 대통령이 특전사령관한테 전화를 했다라는 진술이 나오고 있는 거죠. 지금 누구한테 전화하고 있는지 알 수 없습니다, 사실. 이건 증거인멸이나 말 맞추기가 아니라면 사실 상상하기 어려운 상황들이에요. 이게 계속 방치되고 장기화되고 지체되고 있습니다. 내란 특검과 관련해서도 수사권이 누구한테 있니, 없니. 윤석열 대통령 왜 공수처도 부르고 검찰도 나를 부르냐. 나 갈 수 없다. 그래서 일원화했더니 그럼 수사권이 있니 없니 이러고 있어요. 특검으로 해결할 수밖에 없어요. 수사권 문제부터 개시 권한이 누구한테 있는지 다툼의 여지를 없애려면. 그런데 그걸 지체하고 있다? 이 중요한 시국에? 이 내란과 관련해서 체포의 치읓도 얘기하지 않고 있는 상황인데 증거인멸을 할 동의는 대단히 높은 거죠. 출국금지는 됐으니까 도주하는 우려가 낮다고 하더라도요. 그래서 이 부분과 관련해서는 지체하면 안 된다는 여론이 높은 것 같습니다.

◇ 박재홍> 이런 가운데 여권 잠룡들. 이분들은 또 마음이 급해지신 것 같아요. 분주해지는 상황인데. 오늘 홍준표 대구시장은 또 이사 가야 한다는 생각에 연말이 뒤숭숭하다. 대구시장 졸업이 빨라질 수 있다라면서 이제 대권 도전에 대한 생각을 좀 분명히 한 것 같습니다. 윤희석 대변인은 어떻게 보셨어요?

◆ 윤희석> 확실히 선언하신 거죠. 물론 27년 3월 대선 예정된 대로 그 대선도 당연히 뛰시리라고 생각을 했는데 이제 빨라질 가능성이 높으니까 가장 먼저 정치적 행보를 하시는 거죠. 표현이 그렇잖아요? 23번째 이사 가는데 대구시장 졸업이 빨라진다 이런 말씀 하시는 거 보면. 홍준표 시장님의 대권 출마는 워낙 상수였으니까 크게 우리가 그런가, 대구시장 안 하시고 나오는 거냐 이렇게 놀랄 것은 아니고. 과연 어떠한 의제를 가지고 어떠한 가치를 다시 들고서 세 번째 대선에 도전하느냐. 그걸 봐야 되겠죠. 저희 당 입장에서도 굉장히 중요합니다. 그분이 이제 세 번째 나오는데 지금까지 윤 대통령까지는 인정을 하다가 이제는 윤 대통령과 한동훈 전 대표를 같이 외부인으로 이렇게.

◇ 박재홍> 용병.

◆ 윤희석> 그 범주에 놓고.

◇ 박재홍> 용병.

◆ 윤희석> 본인은 이제 이 당의 적자이고 쭉 지켜왔던 사람. 이 가치, 보수 가치를 들고 조금씩 말씀을 하고 계세요. 아직 대선 있을지 모릅니다, 일단.

◇ 박재홍> 그렇죠. 아직.

◆ 윤희석> 대선 있을지 모르지만 있을 수 있는 상황에서 잠룡 중에 또 오세훈 시장 포함해서 여러 분들이 어떤 움직임을 펼칠지. 민주당도 마찬가지예요. 저는 그래서 결국 조기 대선이 있다고 하면 다자대선이 될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고 봅니다.

◇ 박재홍> 다자라 함은?

◆ 윤희석> 여러 명. 그러니까.

◇ 박재홍> 민주당 후보 있고 국민의힘 후보 있고 또 다른 당의. 무소속도 있고.

◆ 윤희석> 민주당도 예를 들어서 친명이 있고 친문이 있고 저희 당도 보면 찬탄이 있고 반탄이 있잖아요.

◇ 박재홍> 찬성 탄핵, 탄핵 반대.

◆ 윤희석> 그렇게 나눠보면 이 4자가 각각의 정치적인 지지기반을 등에 업고 어떤 형태로든 대선전에 뛰어들 가능성이 있다, 그렇게 봅니다.

◆ 김지호> 제가 지난주에 방송에서 홍준표 대구시장에 대해서 외로운 늑대다. 그다음에 탄핵 대선 패전 전담 투수 아니냐, 그렇게 비판을 했는데 그 이후에 좀 행보가 빨라지셨어요. 바로 반박도 내시고. 본인은 승리 투수다, 이렇게 주장하셨다고 하는데 조금 지금 온 국가가 내란의 쓰나미에 갇혀 있는데 혼자만 지금 대선 이야기 하니까 좀 생뚱맞고요. 이분은 일단 명태균의 강부터 좀 건너고 이런 얘기를 해야지 지금 명태균하고의 관계도 지금 얘기가 오락가락하고 관계성에 대해서 지금 발언이 어제 다르고 오늘 다른데 무슨 대선 출마를 한다는 건지 조금 의아하고요. 국민의힘도 지금 많이 어려운 시기니까 본인 혼자만 생각하지 말고 정당인인 만큼 국민의힘의 그 아픈 부분도 좀 어루만져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박재홍> 류제화 변호사.

◆ 류제화> 홍준표 시장 너무 급하십니다. 너무 급하시고 지금 탄핵소추안 잉크가 마르기도 전에 벌써 이렇게 이사 얘기하면서 대선 나오겠다는 뉘앙스를 풀풀 풍기는 것은.

◇ 박재홍> 이미 홍준표 시장의 머릿속에는 탄핵도 될 것이라고 예상하시는 거 아니에요?

◆ 류제화> 지금 사실 아까 윤희석 대변인 말씀하셨다시피 그 결정도 아직 안 난 상태에서 이미 조기 대선이 치러질 것을 전제로 서울 올라올 채비를 하고 계신 것 같은데. 지금 그게 우리 보수 정당 국민의힘의 정치 지도자로서 하실 만한 태도는 아니라고 생각하고요. 그리고 지금 우리는 우리 국민의힘은 탄핵의 강을 피하려다가 계엄의 바다에 빠진 형국이잖아요. 그런데 그 계엄의 바다가 강보다 훨씬 넓어서 태평양같이 넓습니다. 많은 국민의힘 지지자들과 당원들 그리고 보수 지지자들이 그 바다에 빠져서 지금 어디로 갈지 모르고 있는데 지금 겨우 한동훈 대표가 띄워놓은 구명보트 하나 있는 거거든요. 지금 그 구명보트 조금씩 넓혀가서 항공모함 만들어야 될 상황에 벌써 대선 출마할 생각부터 단꿈에 젖어계셔서 좀 많이 아쉽습니다.

◆ 장윤미> 개인적으로 느끼기에는 약간 민주당이 오히려 되게 좀 자중하는 분위기는 있는 것 같아요. 그러니까 대선을 얘기하면 역풍도 맞을 수 있고 오만해 보인다는 것을 너무 좀 잘 아는데. 그러니까 범보수로 해서. 저는 정말 말씀 주신 부분들에 공감이 되는 게 홍준표 시장은 국민의힘의 어른이에요. 원로고. 그리고 자당이 대단히 어려움에 있습니다. 그런데 본인의 대선주자와 관련한 행보를 하고 존재감을 뽐낸다. 이거 국민들이 좋게 보실지 의문이고. 이 맥락에서 이준석 대표도 상당한 존재감을 표출을 하더라고요. 나 대선 나올 수 있고 뭐 나이는 만 40세가 안 되지만 3월 31일, 3월 31일생이더라고요. 이런 부분을 이야기하는 게 과연 맞나? 너무 이 엄중한 상황을 자신의 정치적 셈법대로 가져가는 부분을 유권자들이 어떻게 생각할지 참 의문입니다.

◇ 박재홍> 그런데 사실상 조기 대선이 가능한 시나리오이기 때문에 그 부분을 지도자로서 뭐랄까, 비전을 제시해야 된다, 그런 생각이 있을 수 있는데. 민주당에서는 그러면 이재명 대표 외에는 아직까지는.

◆ 김지호> 저희 이제 김부겸 의원이라든가 여러 분.

◇ 박재홍> 전 총리.

◆ 김지호> 거론되고 있는데 사실 민주당의 고민은 사실 세계 2차 대전이 세계 1차 대전의 전후 처리를 잘못해서 일어났다. 우크라이나 최근 전쟁도 크림반도 합병 때 그러한 전후 처리를 잘못해서 이런 일이 벌어졌다, 이런 게 중론이잖아요. 이 내란 사태가 다시 잔불로 번져서 또 2차 내란, 3차 내란. 다시는 대한민국이 내란이 일어날 수 없는 나라, 그런 나라가 만들어야 되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거기에 지금 집중하고 있다 이렇게 보시면 됩니다.

◇ 박재홍> 알겠습니다. 오늘 한판토론은 일단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오늘 함께해 주신 분 윤희석 국민의힘 대변인, 김지호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대변인, 류제화 세종시갑 당협위원장, 장윤미 변호사 네 분 고맙습니다.

◆ 장윤미> 감사합니다.

◆ 류제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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