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보다 사망자 수 26명 증가…부상자 수 900명 육박
17일(현지시간) 모잠비크 북부에 사이클론 '치도'가 상륙한 여파로 나무들이 쓰러진 가운데 그 옆으로 아이들이 서 있다. 2024.12.17. ⓒ AFP=뉴스1 ⓒ News1 조소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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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조소영 기자 = 아프리카 모잠비크에서 열대성 폭풍 사이클론인 '치도'(Chido)로 인한 사망자 수가 23일(현지시간) 기준 최소 120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AFP 통신은 이날 모잠비크 국립 재난관리청을 인용해 치도로 인한 사망자 수가 기존보다 26명 증가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부상자 수는 900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풍속 260㎞에 이르는 초강력 사이클론인 치도는 지난 15일 모잠비크 북부 카부델가두주에 상륙한 뒤 남풀라주, 니아사주 등을 휩쓸었다.
치도는 약 14만 채의 주택, 52개의 보건소, 89개의 공공 건물, 250개의 학교를 파괴하거나 부분적으로 손상시킨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모잠비크와 서북쪽으로 접경한 말라위에서도 16일 치도가 지나면서 최소 13명이 숨졌다. 14일 치도가 상륙했던 프랑스령 마요트섬에서도 35명이 사망했다.
cho1175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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