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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기철책에 동물 실험하는 북한군
남북관계 단절조치에 나서고 있는 북한이 군사분계선 인근에 전기철책까지 설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군사분계선 북쪽 북방한계선 인근에 북한이 최대 3중의 철책을 설치하고 있는데, 2번째와 3번째 철책은 전기철책으로 설치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전기는 220볼트, 3천 3백 볼트, 1만 볼트 세 종류가 파악됐는데, 북한 군인들이 염소를 끌고 와서 전기 철책이 작동하는지 시험하는 장면도 포착됐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이런 전기철책을 군사분계선 인근에 40km에 걸쳐 설치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은 이 밖에도 250km의 군사분계선 구간 가운데, 10km 구간에 방벽을 쌓고 60km 구간은 나무와 풀을 없애는 불모지화 작업을 진행했는데, 탈북을 막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영하의 날씨 속에 별다른 방한대책 없이 작업 중인 북한군이 곳곳에서 모닥불을 피우는 모습도 관찰됐는데, 보급이 원활치 않기 때문인지 일부는 아궁이를 만들어 밥을 해 먹는 모습도 포착됐습니다.
(사진=합참 제공, 연합뉴스)
안정식 북한전문기자 cs7922@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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