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랙터 시위 직격한 윤상현 "난동 세력에게는 몽둥이가 답"

지난 주말 윤 대통령 구속과 양곡관리법 개정 등을 촉구하며 경찰과 대치한 시위대를 향해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날 선 비난을 쏟아냈습니다.

윤 의원은 오늘(2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무너진 공권력, 난동 세력에 철퇴 가해야"라는 제목의 글에서 "지난 주말 서울 도심에서 벌어진 트랙터 시위와 경찰과의 충돌은 공권력을 무력화하고 시민의 안전과 공공질서를 심각하게 위협한 충격적인 사건"이라고 맹비난했습니다.

이어 윤 의원은 "공권력을 무너뜨리고 국민 안전을 위협하는 난동 세력에게는 몽둥이가 답"이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앞서 21일 전국농민회총연맹 소속 트랙터 30여 대는 전국 각지에서 출발해 윤 대통령 관저와 광화문 집회장으로 행진할 계획이었지만, 서울 남태령 고개 인근에서 '교통 불편'을 이유로 경찰 차벽에 가로막히며 밤샘 대치했습니다.

야당과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시위대의 도심 진입을 저지한 경찰 조치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나왔고, 시민들까지 대거 가세해 목소리를 높이자 결국 28시간 만에 대치가 해소됐습니다.

(취재 : 제희원 / 영상편집 : 이승희 / 제작 :디지털뉴스편집부)

제희원 기자 jess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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