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이후 성병 증가, 조기치료 중요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크리스마스는 많은 이들에게 사랑과 행복을 나누는 특별한 날이다. 그러나 이 따뜻한 분위기 뒤에는 조용히 증가하는 문제가 있다.

바로 크리스마스 이후 성병(STD)의 발생률이 급증한다는 통계이다.

서면 스마일비뇨의학과 우중원 대표원장

서면 스마일비뇨의학과 우중원 대표원장 외 여러 전문가들의 의견에 따르면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에는 술자리와 파티가 늘어나고, 이에 따라 성적 접촉의 빈도도 증가하는데 특히, 즉흥적이고 보호되지 않은 성관계가 늘어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성병 감염 위험이 커진다고 한다. 실제로 국내외 여러 연구에서 연말 이후 성병 진단 건수가 급격히 증가하는 경향이 확인되었다. 성병은 조기에 발견하여 치료하면 큰 문제가 없을 수 있지만, 방치할 경우 심각한 건강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클라미디아와 같은 성병은 초기 증상이 경미하거나 아예 없을 수 있지만, 치료하지 않으면 불임이나 만성 골반통을 유발할 수 있다. 마찬가지로, 매독, 임질, HPV와 같은 성병 역시 초기에 진단하고 적절히 치료하지 않으면 장기적인 합병증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진다. 많은 성병은 초기에는 증상이 거의 없거나 경미하여 본인이 감염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 조기에 검사를 통해 감염 사실을 확인하고 치료하면, 다른 사람에게 전염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성병은 초기에 발견할수록 치료가 간단하고 효과적이다.

반면, 감염이 오래될수록 치료가 어려워지고 비용도 증가할 수 있다. 새로운 파트너와 관계를 가질 때는 반드시 콘돔을 사용해야하고, 이는 대부분의 성병을 예방할 수 있는 가장 간단하고 효과적인 방법이다. 성병 검진은 정기적으로 받는 것이 중요한데 특히 성생활이 활발하거나 여러 파트너와 관계를 맺는 경우 더욱 필요하다고 한다. 성병 의심 증상이 나타나거나, 위험한 상황에 노출되었다면 즉시 근처에 있는 비뇨의학과를 방문하여 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조기 검사는 본인의 건강을 지키는 것은 물론, 사랑하는 사람들을 보호하는 첫 걸음인 만큼 건강하고 행복한 연말을 위해, 그리고 새로운 한 해를 더 건강하게 시작하기 위해 성병 검진의 중요성을 꼭 기억하고 조기치료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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