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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3 (월)

"약자 목소리 외면 않겠다"...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 청문회 발언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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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규 기자]
국제뉴스

헌법재판소 재판관 선출에 관한 인사청문특별위원회 제1차 전체회의 모습 (사진=국제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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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가 23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헌법재판관으로서 세대, 지역, 젠더 갈등과 정치·경제적 양극화, 저출산 및 고령화, 기후위기 등 새로운 과제를 다루며 헌법질서를 수호하고 국민의 기본권을 보장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어린 시절 광주민주화운동 직후의 경험을 회고하며, 군사독재정권에 맞서 민주화를 위한 노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마 후보자는 법관으로서 노동법에 대한 전문성을 쌓아왔으며, 근로조건이 인간의 존엄성을 보장하도록 하는 연구와 판결을 해왔다고 설명했다.

또한, 긴급조치 9호 발령에 따른 국가배상 책임을 인정하는 판결을 선고하며 국가권력에 의한 기본권 침해에 엄격한 태도를 취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재판관으로서 인간에 대한 따뜻한 시선과 공정한 태도로 업무를 수행하며, 소수자와 사회적 약자의 목소리를 외면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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