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약 이물 검사 설비. 〈사진 하이비젼시스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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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비전시스템은 시약 이물 자동화 검사 설비를 파마리서치에 출하했다고 23일 밝혔다.
바이알 시약병을 고속으로 정밀 검사하는 설비로, 그간 유럽계 외산 장비에 대부분 의존하던 제품이다. 자동화 장비는 비싸 일부 중대형 바이오 기업을 제외한 상당 수 관련 기업은 육안 검사를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다.
하이비젼시스템은 지난 수년간 국내 중견 바이오 기업인 파마리서치와 협업을 통해 이 설비를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검출 기술의 신뢰성 검증도 마쳐 최종 출하했다. 설비는 파마리서치 강릉 공장에 설치돼 제품 검사를 수행할 예정이다.
하이비젼시스템의 인공지능(AI) 딥 러닝 소프트웨어 알고리즘이 탑재됐다. 1시간당 바이알 시약병 6000개를 검사할 수 있으며 검사 정밀도는 10마이크로미터(㎛) 이내 수준이다. 바이알 시약병 제품의 캡 부분, 스토퍼의 상단 및 옆면 부분, 액체 내용물 부분에 대한 다양한 이물, 오염, 파손 여부 등을 정밀하게 고속 검사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하이비젼시스템은 이 장비의 크기를 줄이고 검출 능력을 높여 시간당 1만8000개를 검사할 수 있는 차세대 설비도 개발 중이라고 전했다.
최두원 하이비젼시스템 대표는 “외산 설비를 능가하는 검사 성능과 단가 경쟁력, 탄력적인 고객별 커스터 마이징, 신속한 애프터 서비스 등 차별화된 강점을 확보했다”며 “2025년에는 더욱 업그레이드된 설비로 본격적인 신규 고객사 수주 활동을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김영호 기자 lloydmind@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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