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뉴시스] 22일 러시아 카잔 시당국이 공개한 텔레그램 사진으로 우크라 드론 공격을 당한 주거지역 복합건물 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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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이우(우크라)=AP/뉴시스] 김재영 기자 = 우크라이나 드론이 22일 한 주 새 두번 째로 러시아의 주요 연료 저장소를 때렸다고 러시아 현지 관리가 말했다.
러시아 군부대 공급의 연료 및 에너지 관련 시설에 대한 우크라의 '대규모' 국경 통과 공격이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러시아가 우크라 에너지 망에 대한 가차없는 공격을 계속해 많은 우크라 국민들이 추운 겨울에 전기 없이 보내야 하는 상황이다.
이날 러시아 남부 오리올주 주지사는 텔레그램 앱을 통해 스탈로이 콘 석유수송 터미널에서 화재가 났다고 말했다. 러시아 군이 주 내의 '연료 및 에너지 인프라'를 노리는 드론 20개를 격추했다고 덧붙였다.
러시아 독립 뉴스메체 아스트라는 시설 현장의 폭발 모습이라며 거대한 주황색 불길이 밤하늘을 밝히는 사진을 올렸다. 현장 사진인지 객관적으로 입증되지 않는 사진이나 이것은 얼마 후 우크라 정보 관계자가 오리올 사진이란 이름으로 게재했다.
러시아 주지사는 화재가 수 시간 후에 진압되었으며 인명 피해도 없고 '큰' 물적 손상도 없다고 말했다.
앞서 우크라 군 당국은 14일에 이 스탈노이 콘 터미널을 드론으로 때려 "큰" 화재를 일으켰다고 주장했다.
한편 우크라 공군은 러시아가 22일 아침까지 간밤에 이란제 샤헤드 드론 103개를 우크라로 발사했다고 말했다. 이중 52개는 우크라 방공망이 격추되었고 다른 44개는 전자 재밍 등으로 타겟에 도달하지 못하고 떨어졌다는 것이다.
전날 늦게 러시아가 남부 헤르손주에 드론 공격을 펼쳐 민간인 2명이 사망했다고 우크라 주지사가 밝혔다. 러시아 드론이 폭발물을 투하하자 40대 후반의 남성이 큰 부상을 입고 사망했다는 것이다.
수 시간 뒤에는 드론 공격을 당한 한 가옥 내 파편 더미 밑에서 여성 시신 한 구가 발견되었다.
러시아 국방부도 이날 간밤에 날아온 우크라 드론 42개를 중간에 격추했다고 말했다. 이 중 20개가 석유 터미널에 화재가 났던 오리올 지역에 날아왔다는 것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k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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