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과 2023년 공간정보산업 관련 지표 추이. 국토교통부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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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국내 공간정보산업이 성장세를 이어가며 사업체 수와 일자리 증가에서 긍정적인 성과를 기록했다. 그러나 매출 증가율과 수익성 지표가 둔화되며 산업의 질적 성장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22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4년 공간정보산업 통계조사(2023년 기준)'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공간정보산업의 사업체 수는 5955개로 전년보다 84개(1.4%) 늘었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11조780억원으로 657억원(0.6%) 증가했으며, 종사자 수는 7만4858명으로 2372명(3.3%) 증가했다.
특히 신규 일자리 창출 면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보였지만, 성장률은 둔화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5년간 연평균 성장률을 살펴보면, 사업체 수는 3.2%에서 2.6%로, 매출액은 8.0%에서 6.7%로, 종사자 수는 6.2%에서 5.2%로 줄었다. 수익성 지표도 부진했다. 영업이익률은 3.2%로 전년 대비 절반 이하로 줄었으며, 당기순이익률도 1.4%로 감소해 수익성 저하가 뚜렷했다.
국토부는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디지털트윈과 같은 고부가가치 서비스 시장 창출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국토부 박건수 국토정보정책관은 “디지털트윈의 핵심 요소인 공간정보는 국토의 지능적 관리와 국민 삶의 질 향상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핵심 기반”이라면서 “이제는 고부가가치 서비스 시장의 창출과 활성화가 필요한 시기이며 공간정보와 산업의 양적, 질적 성장을 위해 정책역량을 총동원하겠다”라고 전했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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