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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2 (일)

한미 외교장관 "조속한 대면협의 조율…굳건한 동맹 재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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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외교장관 "조속한 대면협의 조율…굳건한 동맹 재확인"

[앵커]

한미 외교장관이 조속한 대면 협의를 위해 일정을 조율하자는 데 뜻을 모았습니다.

'계엄 사태'로 인한 정치적 혼란에도 한미동맹은 흔들리지 않는다는 점도 재확인했는데요.

북한은 한미, 한미일 밀착을 경계했습니다.

보도에 장효인 기자입니다.

[기자]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체제로 전환된 뒤 첫 통화를 가졌습니다.

조 장관은 통화에서 권한대행 체제에서도 한미동맹이 유지될 수 있도록 하자며, 그동안의 한미·한미일 협력 성과가 미국 신 행정부에서도 발전할 수 있게 노력하자고 했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미국의 철통같은 대한국 방위공약이 변함없음을 거듭 확인하고, 한미동맹과 한미일 협력 발전을 위해 조 바이든 행정부 임기 마지막까지 공조하자고 했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한국의 권한대행 체제, 그리고 민주주의와 그 회복력을 신뢰한다고도 말했습니다.

또 공유된 가치와 상호 이익에 기반한 동맹의 지속성을 강조하고, 한미동맹의 공동 목표를 추구하기 위해 한 권한대행과 협력하겠다는 의향을 표명했다고 미 국무부는 밝혔습니다.

두 장관은 조속히 대면 협의를 할 수 있게 일정도 조율하기로 했습니다.

커트 캠벨 미 국무부 부장관이 바이든 정부 임기의 마지막 몇주 안에 한국과 고위급 대면 외교를 하겠다고 밝힌 만큼, 대면 협의는 늦어도 다음 달 중순에는 진행될 전망입니다.

이런 가운데 북한은 최근 한미일이 '제2차 인도·태평양 대화'를 개최해 지역의 평화와 번영에 기여할 방안을 논의한 것을 맹비난했습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한미일 3국이 평화를 말하는 것은 "평화에 대한 모독"이라며, "미국은 악의 제국, 불량배 국가"이고 한국과 일본은 "공범자"라고 주장했습니다.

연합뉴스TV 장효인입니다. (hijang@yna.co.kr)

#한미관계 #권한대행 #북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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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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