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대선 출마 의지 내비쳐
"나는 보수 세력의 아웃사이더"
홍준표 대구시장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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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시장은 21일 페이스북에 직전 대선을 회상하며 "이재명이 (대통령이) 되면 나라가 망하고 윤석열이 되면 나라가 혼란해질 거라 예견한 일이 있었다"고 적었다. "중앙정치에 남아있으면 정권 실패에 대한 공동책임을 면치 못할 것이고 보수정권 재창출은 불가능할 것이기 때문에 (대구로) 내려가야 한다고 했다"며 2021년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 이후 대구시장 출마를 결심한 배경을 설명했다.
홍 시장은 이명박 정부 당시 유력 주자였던 박근혜 전 대통령 사례를 거론하며 "언제나 전 정권과 차별화하지 않으면 정권 재창출은 어려워진다"며 "허약한 윤 정권을 밀어주고 격려해 주어야지 더 망가지지 않을 것으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또 "윤 정권과 차별화 시점은 4년 차 때부터라고 생각했지만 너무 일찍 와버렸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한 가지 다행스러운 것은 이 땅의 보수세력은 아직도 건재하고 상대가 범죄자, 난동범 이재명 대표라는 것"이라고 적었다.
홍 시작은 전날에도 차기 대권 도전 의지를 내비쳤다. "아웃사이더만이 한국 사회 기득권 틀을 깨고 진정한 선진대국 시대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며 스스로를 보수 세력의 아웃사이더라고 칭했다.
아웃사이더(outsider)란 사회의 기성 틀에서 벗어나 독자적인 사상을 지니고 행동하는 사람을 지칭한다. 그러면서 "레이건도, 대처도 보수 정당의 아웃사이더였고 심지어 트럼프도 보수 정당의 아웃사이더인데 그들은 왜 지도자가 됐을까"라는 점을 강조하기도 했다.
김은하 기자 galaxy65657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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