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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1 (토)

"추워야 제 맛" 겨울이 반가운 포천동장군축제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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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산과 계곡이 어우러져 경치가 아름다운 포천 백운계곡에서 겨울 축제가 열렸습니다.

눈과 얼음을 즐기는 다양한 체험과 함께 겨울의 낭만을 즐길 수 있는데요.

현장에 이슈 리포터가 나가 있습니다. 서지현 리포터!

그곳에서 다양한 겨울 놀이를 즐길 수 있다고요?

[리포트]
네, 그렇습니다.

오후가 되면서 이곳을 찾는 방문객들의 발걸음이 늘어나고 있는데요.

저는 지금 눈썰매장에 나와 있습니다.

지금 제 뒤로 보이는 것처럼 아이들은 정말 신나게 눈썰매를 즐기고 있는데요.

추위도 잊은 채 겨울 축제만의 묘미에 푹 빠진 모습입니다.

올해로 20회를 맞는 백운계곡 동장군 축제는 자연 그대로의 겨울 풍경을 활용해 도시에서 경험하기 힘든 특별한 추억을 선사합니다.

축제는 오늘 개막해 내년 2월 2일까지 이어지는데요.

약 3천 평의 부지에서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겨울의 매력을 한껏 즐기는 프로그램들로 가득합니다.

가장 먼저 방문객들의 눈길을 끄는 것은 축제의 상징인 5~6m의 대형 얼음 조형물인데요.

포천의 소나무와 백운계곡의 청정수를 이용해 만들어 푸른색을 띠는 커다란 얼음 나무 앞에서 방문객들은 사진을 남기기 바쁩니다.

한편에서는 얼음 판 위에서 전통 얼음 썰매와 팽이치기를 하며 옛 추억에 잠길 수 있는데요.

이 밖에도 다양한 놀이기구는 물론 이글루 체험도 가능해 아이들은 즐거운 한때를 보내고 있습니다.

그럼 이곳을 찾은 시민들의 이야기를 들어보겠습니다.

[이세훈 / 경기 고양시 행신동 : 아이들 낳기 전에 데이트할 때만 이렇게 왔다가 오랜만 온거거든요. 되게 오랜만에 오니까 바뀐 것도 너무 많고 눈썰매도 너무 많아져서, 날씨도 눈 오는 날 썰매 타니까 아이들도 더 좋아하는 것 같고 저희도 감회가 새로운 것 같습니다.]

또 얼음판 위에서 송어를 잡는 얼음낚시도 할 수 있는데요.

얼음 구멍을 이용해 겨울 물고기를 잡는 것은 물론, 실내에서는 뜰채로 빙어도 낚아볼 수 있습니다.

아름다운 자연경관에서 다양하게 즐기는 겨울 놀이에 방문객들의 얼굴에는 웃음꽃이 가득합니다.

겨울 왕국 같은 이곳에서 올 한해 추위를 따뜻하게 보낼 수 있는 소중한 추억 만들어보시면 어떨까요?

지금까지 포천 동장군 축제에서 YTN 서지현입니다.

YTN 서지현 (hyeon792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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