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 피해 경미…"빙판길·도로 살얼음 주의해야"
흰 눈으로 덮인 춘천 도심 |
(강릉=연합뉴스) 류호준 기자 = 강원 산간과 내륙지역을 중심으로 지난 20일 밤과 21일 새벽에 걸쳐 많은 눈이 내리면서 시민들이 크고 작은 불편을 겪었다.
21일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30분을 기해 태백, 정선 평지, 강원 중부·남부 산지의 대설주의보를 해제했다.
이에 따라 현재 강원도 내 대설특보가 내려진 지역은 없다.
이번 눈으로 큰 피해는 없었지만, 항공기 결항과 낙상 사고 등이 이어졌다.
이날 오전 10시 55분께 원주공항에서 제주도로 가려던 항공편 1대가 결항했다.
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에 따르면 대설 피해 신고는 눈길 교통사고 5건과 낙상 사고 5건 등 총 10건으로 대부분 피해가 경미했다.
비닐하우스 등 시설 피해는 없던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오후 7시부터 이날 오후 1시까지 적설량은 대화(평창) 13.2㎝, 면온(평창) 11㎝, 상서(화천) 10㎝, 화천 9.2㎝, 마현(철원) 8.3㎝ 등이다.
산지에는 진부(평창) 13.5㎝, 구룡령 12.9㎝, 평창용산 10.8㎝, 대관령 9.1㎝ 등의 눈이 쌓였다.
눈이 소강상태에 접어들자 강원특별자치도는 전날 오후 6시부터 운영해온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이날 정오께 해체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대설 특보는 해제됐지만 강원 내륙과 산지에 늦은 오후까지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다"며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을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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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y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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