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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2 (일)

2025년 암호화폐 핫 키워드 '디파이·스테이블코인·ET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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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슬 기자]
디지털투데이

2025년 암호화폐 시장은 어떻게 전개될까. [사진: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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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김예슬 기자] 2024년은 암호화폐에 있어 중요한 해였다.

비트코인 및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출시됐고, 친암호화폐 성향의 미국 대통령이 당선됐으며, 비트코인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그러나 18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암호화폐의 전환점은 아직 오지도 않았다.

블록체인 오라클 제공업체 레드스톤의 공동창립자인 마르친 카즈미에르차크(Marcin Kazmierczak)가 오는 2025년 암호화폐 시장에 대한 3가지 예측을 내놨다.

첫째, 탈중앙화금융(디파이)가 급등할 예정이다.
디파이는 제품군 측면에서 전통적인 금융처럼 점점 더 복잡해지고 있다. 2025년에는 옵션, 스왑, 금리 스왑 시장과 같은 기타 파생상품의 채택이 급증하면서 디파이 사용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새로운 기관 투자자들이 암호화폐 생태계에 진입하면서 온체인 금융이라는 새로운 카테고리를 형성하고 있다. 기관의 참여는 더이상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과 같은 대규모 암호화폐 구매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기관은 대출 시장 및 위험가중자산(RWA) 기반 디지털 자산(스테이블코인)을 통해 온체인 시장의 깊이를 확장하고 있다.

둘째, 스테이블코인은 암호화폐의 킬러 사용 사례로서 계속 성장할 것이다.
카즈미에르차크에 따르면 스테이블코인은 단순한 암호화폐 상품이 아닌, 글로벌 금융 시스템의 디지털 백본이 될 준비가 되어 있다. 정치적 환경도 스테이블코인에 유리하게 바뀌고 있으며, 미국 달러의 지배력을 강화하고 증가하는 공공 부채를 해결할 수 있는 국가 자산으로 여겨지고 있다. 이에 따라 주요 은행과 비자나 마스터카드 같은 결제 회사는 이 부문에서 노력을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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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블코인 [사진: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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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째, 상장지수펀드(ETF)는 새로운 자본이 암호화폐에 유입되는 핵심 동력이 될 것이다.
비트코인 현물 ETF의 출시는 성공적이었고, 이더리움 ETF도 곧 긍정적인 성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그 모멘텀을 이어받아 최소 2025년 상반기에 솔라나 ETF도 탄생할 가능성이 높다.

2024년 4분기에 슈퍼월렛이 출시된 것도 주목할 만하다. 이는 신규 사용자에게 중앙화된 거래소에 대한 포괄적인 대안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대표 업체로는 인피넥스, 디파이앱이 있는데 두 업체 모두 업계에서 어려움을 겪었던 UX 문제를 해결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아울러 카즈미에르차크는 유럽 가상자산 규제법(MiCA)이 유럽의 암호화폐 확장을 주도할 것으로 봤다. 암호화폐 규제는 새로운 프로젝트의 기반을 제공하면서 조직 구조에 대한 명확한 규칙과 가이드라인을 위한 토대를 마련한다. MiCA는 유로화 관련 자산의 중요성을 높이기 위해 이러한 규제를 도입하고자 하며, 이는 잠재적으로 미국과 유럽 간의 암호화폐 혁신을 연결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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