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집 3594명 중 314명 지원, 181명 최종 선발
인기과 모집은 20% 수준…확보율은 20% 미만
내년 3월부터 수련을 시작할 전공의 모집을 하루 앞둔 3일 서울의 한 대학병원에서 의료진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2024.12.3/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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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조유리 기자 = 2025년도 상반기 전공의(레지던트) 1년 차 모집 결과 181명이 최종 선발돼 모집인원 대비(확보율) 5% 수준을 보였다. 전체 과 중 산부인과에 선발된 인원은 1명으로 가장 낮은 확보율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는 모집인원 3594명 중 지원인원 314명(지원율 8.7%) 중 181명이 최종 선발돼 전체 모집인원 대비 5% 수준을 확보했다고 20일 밝혔다.
각 수련병원은 지난 4일부터 9일까지 접수를 진행하고 15일 레지던트 필기시험을 거쳐 17일부터 이틀간 면접 등을 진행했다.
이번 1년 차 모집은 전기, 후기로 구분해 진행했던 예년 모집과 달리 181개 병원에서 3594명 모집을 일괄 진행했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의 경우 107명(확보율 5.5%)이 선발됐으며 비수도권은 74명(확보율 4.5%)이 선발됐다. 전체 선발인원 중 수도권이 59.1%를 차지했다.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보건복지부 수련환경평가위원회 사무국에서 받은 진료과목별 전공의 지원 현황에 따르면 인기과 지원율은 20%를 넘긴 곳이 많았으나 이날 복지부 발표를 보면 확보율 20%를 넘긴 곳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인기과로 분류되는 성형외과는 73명 모집, 18명 지원, 12명 선발(확보율 16.4%)됐다. 마취통증의학과 214명 모집, 13명 지원, 5명 선발(2.3%), 안과 108명 모집, 17명 지원, 10명 선발(9.3%), 이비인후과 105명 모집, 13명 지원, 5명 선발(4.8%), 피부과 72명 모집, 9명 지원, 3명 선발(4.2%), 비뇨의학과 62명 모집, 6명 지원, 5명 선발(8.1%), 영상의학과 156명 모집, 15명 지원, 2명 선발(1.3%), 방사선종양학과는 26명 모집에 선발인원 0명이다.
필수과인 산부인과는 가장 적은 확보율을 보였다. 해당 과는 188명을 모집해 1명이 지원해 1명이 선발(0.5%)됐다. 소아청소년과는 206명 모집, 5명 지원해 모두 선발(2.4%)됐다. 내과는 700명 모집에 27명 지원, 20명 선발(2.9%), 신경과는 117명 모집, 5명 지원, 2명 선발(1.7%), 정신건강의학과 152명 모집, 42명 지원, 19명 선발(12.5%), 외과 215명, 10명 지원, 6명 선발(2.8%), 정형외과 217명 모집, 42명 지원, 20명 선발(9.2%), 신경외과 119명 모집, 14명 지원, 10명 선발(8.4%), 심장혈관흉부외과에는 65명을 모집해 2명이 지원했고 2명 모두 선발(3.1%)됐다.
이외에 병리과는 74명 모집, 9명 지원해 9명 모두 선발(12.2%)됐다. 진단검사의학과는 41명 지원, 7명 지원, 5명 선발(12.2%), 재활의학과 105명 모집, 23명 지원, 10명 선발(9.5%), 예방의학과는 사후 정원 승인돼 모집 인원이 정해지지 않은 상태에서 2명이 선발됐다. 가정의학과는 291명 모집, 23명 지원, 19명 선발(6.5%), 응급의학과 224명 모집, 7명 지원, 5명 선발(2.2%), 핵의학과 28명 모집, 2명 지원해 2명 모두 선발(7.1%), 직업환경의학과는 36명 모집에 2명 지원해 2명 선발해 5.6% 확보율을 보였다.
한편 각 수련병원에서는 내년 1월 22일부터 이틀간 내년도 상반기 인턴 모집 원서접수 후 같은 달 24일부터 27일까지 면접을 진행할 예정이다.
ur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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