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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파괴된 건물
이스라엘과 친이란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휴전 협상이 다시 교착 국면인 가운데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를 계속 공습하며 군사적 압박을 이어갔습니다.
19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날 이스라엘군이 가자시티의 주택 2채와 난민촌을 공격하면서 최소 13명이 사망했다고 가자지구 의료진이 전했습니다.
또한 가자시티의 또 다른 난민촌이 공격받아 9명이 숨졌고, 북부 베이트라히야도 공습을 받아 4명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밖에 가자지구 동부 투파와 가자시티 교외 지역도 각각 공습을 받았습니다.
가자지구 의료진에 따르면 이날 이스라엘의 공습에 따른 사망자는 44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와 함께 이스라엘군과 친이란 예멘 반군 후티간 충돌도 격화 양상을 보였습니다.
후티는 가자지구 전쟁 이후 하마스 지원을 명목으로 이스라엘을 공격하고 홍해에서 도발 행위를 이어온 무장 단체입니다.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이날 예멘에서 발사된 미사일을 요격한 뒤 항구와 전력 시설 등 후티의 목표물을 겨냥해 보복 공격을 실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자국군의 전투기 석유 탱크와 예인선을 포함한 예멘의 목표물을 공격하기 위해 밤사이 1천600km 이상을 비행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요격된 예멘의 미사일 파편에 따른 것으로 보이는 피해가 이스라엘 중부 라마트 에팔에서 발생했다고 전했습니다.
다만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이스라엘 구조 당국이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 후티는 이스라엘의 '구체적이고 민감한 두 곳의 군사 목표물'을 표적으로 삼아 극초음속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스라엘에서 받은 공격과 관련해선, 자신들의 발전소뿐 아니라 민간 기반시설도 타격됐다고 밝혔습니다.
후티가 운영하는 매체 알마시라TV는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최소 9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수일 내로 합의 타결이 임박한 것으로 관측되던 가자지구 휴전 협상은 다시 교착 국면에 봉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스라엘 언론 와이넷은 이날 레바논 매체를 인용해 협상 과정에서 이스라엘은 가자지구에 남은 인질 명단을 작성해 넘기라고 요구했지만, 하마스는 휴전 최소 일주일은 지나야 명단 검증을 마칠 수 있다고 주장하면서 양측의 의견이 대립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협상 중재를 위해 전날 카타르 도하를 찾은 윌리엄 번스 미 중앙정보국(CIA) 국장도 이날 출국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 미국 당국자는 WP에 번스가 이날 도하를 떠났고 더 이상 이 지역에 있지 않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이홍갑 기자 gaple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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