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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1 (토)

국민의힘 24%, 민주당 48%…민주, 尹 정부 이후 최고치[한국갤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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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래 대통령감'에는 이재명 37%

한동훈 5%, 홍준표 5%

오세훈·김문수·이준석·유승민 2%

뉴시스

12월 3주차 정당 지지도(자료=한국갤럽).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창환 기자 =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의 정당 지지도 차이가 벌어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0일 나왔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국민의힘은 지난번 최저치와 동일한 지지율을 기록했고, 민주당은 최고치를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이 지난 17~19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12월 3주차 정당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국민의힘은 24%, 민주당은 48%로 집계됐다. 이어 조국혁신당 4%, 개혁신당 2%, 이외 정당·단체 1% 등 순이었다. 특정 정당을 지지하지 않는 무당층은 21%로 조사됐다.

12·3 비상계엄 사태 여파로 앞선 12월 2주차 조사에서 윤석열 정부 출범 후 최저치 지지도를 기록한 국민의힘은, 이번에도 그와 동일한 24%를 기록했다. 반면 민주당은 8%포인트 상승했다.

다만 2016년 탄핵 정국 때만큼 여당 지지도 낙폭이 크지는 않다고 한국갤럽은 설명했다. 당시 여당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지지도는 그해 4월 총선 직후부터 10월 초까지 29~34%였으나, 국정농단 사태 이후 12%까지 떨어졌다.

성향별로는 보수층의 63%가 국민의힘, 진보층에서는 81%가 민주당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중도층에서는 국민의힘 13%, 민주당 46%, 특정 정당을 지지하지 않는 유권자가 32%였다.

장래 대통령감으로는 누가 좋다고 생각하냐는 물음에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라는 응답이 37%로 나타났다. 한국갤럽 기준 이재명 민주당 대표 선호도는 2021년 10월 이후 최고치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5%)와 '홍준표 대구시장'(5%),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3%)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오세훈 서울시장,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유승민 전 의원은 각각 2%로 집계됐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우원식 국회의장은 각각 1%였다.

이번 조사는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5.5%로,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leec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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