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표 조작도 투표함 바꿔치기도 불가능"…부정선거 음모론 일축
[앵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일부 유튜버들이 반복적으로 제기하는 부정선거 의혹을 "근거없는 주장"이라고 일축했습니다.
국가정보원은 작년 선관위 보안점검 결과, '부정선거 여부'를 판단할 수 없었고, 그 입장에는 변화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홍석준 기자입니다.
[기자]
이번엔 부정선거 주장의 근거로 제시된 정황들을 하나하나 반박하면서, "민주주의 제도를 위협하는 행위"라고 강력 비판했습니다.
먼저 '개표결과 조작' 주장에 "조작과 관련된 어떠한 프로그램 내역도 존재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1대 총선 당시 수도권 사전투표의 여야 후보자 간 시도 평균 득표율이 일정하다는 주장에 대해선 "전체 선거구의 약 7%만이 같은 비율이었다"며 "득표 비율만으로 조작했다는 근거가 될 수 없고, 21대 총선에서 제기된 선거소송 126건 중 법원에서 인용된 사례가 전무하다"고 일축했습니다.
국정원도 선관위와 비슷한 취지의 입장을 내놨습니다.
앞서 윤 대통령은 "국정원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시스템 점검 내용을 보고받고 충격을 받았다"며 계엄 선포의 이유로 언급했는데,
<윤석열 대통령(지난 12일 담화)> "민주주의의 핵심인 선거를 관리하는 전산시스템이 이렇게 엉터리인데, 어떻게 국민들이 선거 결과를 신뢰할 수 있겠습니까?"
다만 "지난해 점검 결과, 다수의 해킹 취약점을 발견하여 선관위에 개선조치를 권고한 바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홍석준 기자> "선관위와 국정원이 연달아 부정선거 의혹에 선을 그으면서 논란이 가라앉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홍석준입니다. joone@yna.co.kr
#부정선거 #선관위 #국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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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일부 유튜버들이 반복적으로 제기하는 부정선거 의혹을 "근거없는 주장"이라고 일축했습니다.
국가정보원은 작년 선관위 보안점검 결과, '부정선거 여부'를 판단할 수 없었고, 그 입장에는 변화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홍석준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담화 이후 일부 유튜버 등이 부정선거 의혹을 계속 제기하자, 선거관리위원회가 다시 나섰습니다.
이번엔 부정선거 주장의 근거로 제시된 정황들을 하나하나 반박하면서, "민주주의 제도를 위협하는 행위"라고 강력 비판했습니다.
먼저 '개표결과 조작' 주장에 "조작과 관련된 어떠한 프로그램 내역도 존재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1대 총선 당시 수도권 사전투표의 여야 후보자 간 시도 평균 득표율이 일정하다는 주장에 대해선 "전체 선거구의 약 7%만이 같은 비율이었다"며 "득표 비율만으로 조작했다는 근거가 될 수 없고, 21대 총선에서 제기된 선거소송 126건 중 법원에서 인용된 사례가 전무하다"고 일축했습니다.
'22대 총선에서 투표함 바꿔치기가 있었다'는 의혹에는 "불가능하다"고 부인하면서, "단편적인 면만 부각해 여론을 선동하는 건 선거제도의 근간을 흔들고 사회 혼란을 일으킨다"고 지적했습니다.
국정원도 선관위와 비슷한 취지의 입장을 내놨습니다.
앞서 윤 대통령은 "국정원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시스템 점검 내용을 보고받고 충격을 받았다"며 계엄 선포의 이유로 언급했는데,
<윤석열 대통령(지난 12일 담화)> "민주주의의 핵심인 선거를 관리하는 전산시스템이 이렇게 엉터리인데, 어떻게 국민들이 선거 결과를 신뢰할 수 있겠습니까?"
국정원은 "당시 부정선거 여부에 대해 판단을 내릴 수 없었다"며 "그러한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거리를 뒀습니다.
다만 "지난해 점검 결과, 다수의 해킹 취약점을 발견하여 선관위에 개선조치를 권고한 바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홍석준 기자> "선관위와 국정원이 연달아 부정선거 의혹에 선을 그으면서 논란이 가라앉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홍석준입니다. joone@yna.co.kr
영상취재기자 신경섭 김성수 최성민 김상훈
#부정선거 #선관위 #국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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