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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하는 공조수사본부는 오늘(19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비선'으로 지목된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과 계엄을 사전 모의한 혐의로 전직 정보사 대령 김모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전 대령은 계엄 이틀 전인 지난 1일 노 전 사령관, 문상호 정보사령관 등과 경기도 안산에 있는 롯데리아에서 만나 계엄을 사전 모의한 혐의를 받습니다.
경찰 특별수사단,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국방부 조사본부로 구성된 공조수사본부는 김 전 대령을 전날 긴급 체포했습니다.
공조본은 회동 당시 노 전 사령관이 김 전 대령 등에게 "계엄이 곧 있을 테니 준비하라"고 하거나, 부정선거 의혹과 관련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서버를 확보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노 전 사령관은 지난 15일 긴급 체포돼 18일 구속됐습니다.
정준호 기자 junhoj@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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