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부선철도 횡단도로, 복합문화센터 건립 등 포함
화장 장려금·출산지원금 늘리는등 복지 예산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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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시의 내년 예산은 올해 7624억836만원보다 1259억1218만원 증액된 것이다. 회계별로는 일반회계가 7530억600만원, 특별회계는 1353억1400만 원이다.
시는 예산 확정으로 민선 8기 후반기 중점 과제인 ▲인구 50만 자족형 커넥트시티의 선제적 기반 조성 ▲오산 미래세대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 복지 향상 ▲행정 편의 및 시민 안전·복지 향상 ▲시민 문화·힐링 공간 조성 등도 차질 없이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권재 오산시장은 "예산을 꼭 필요하고 절실한 곳에 활용할 수 있도록 편성목적과 취지에 맞춰 집행하겠다"고 밝혔다.
도시공사·경부선철도횡단도로 등 SOC 탄력
시의 내년 예산 중 '도시개발' 분야에서는 내년 초 공식출범을 앞둔 오산도시공사 운영지원을 위한 경상 전출금 175억원이 반영됐으며, 경부선철도 횡단도로 개설공사 예산 272억원도 편성됐다. 경부선철도 횡단도로 개설은 민선 8기 주요 공약사업이다. 그동안 사업비 분담 문제로 10년간 답보한 상태였지만 예산 반영으로 사업이 본궤도에 오를 전망이다. 이 사업은 오는 26일 착공식을 앞두고 있다.
남촌동 복합청사 건립(175억원), 신장2동 행정복지센터 건립(53억원), 대원2동 행정복지센터 건립을 위한 도시계획시설 결정 수행용역비(5500만 원), 부산동 생활문화센터 건립(30억5000만원) 등 주요 청사 건립 사업 예산도 시의회 문턱을 넘었다.
노후한 기존 오산종합운동장을 이전하기 위한 종합스포츠타운 조성을 위한 기본구상 용역비, 드라마세트장에 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하기 위한 내삼미동 공유부지 기본구상 타당성 용역비도 각각 2200만원씩 반영됐다. 도시 경관 개선을 위한 ▲공동주택 야간 경관조명 설치 보조금 지원(10억6400만 원) ▲오산 경관디자인 사업 공모전 추진(3000만원) 예산도 포함됐다.
교육 사업 예산 대거 반영 눈길
이권재 오산시장이 세교센트럴파크에 설치한 영유야 등하원 쉘터 '새싹스테이션 1호' 개소식에서 주민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시는 올해 10곳에 이어 내년에도 11곳의 공동주택단지에 새싹스테이션을 설치할 예정이다. 오산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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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분야에서는 ▲원어민 화상영어 교육 및 영어 캠프(3억원) ▲AI코딩교육(2억8000만원) ▲학생 진로진학 지원(1억4000만원) 등이 눈길을 끈다.
이 중 원어민 화상영어 교육과 AI 코딩 교육은 이 시장이 직접 관리하고 중점 추진해온 사업이다. 화상영어 교육은 관내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AI 코딩교육은 초·중·고등학생과 시민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이와 함께 ▲중학생 숙박형 체험학습비 지원(7억원) ▲운천고 체육관 건립(5억4200만원) ▲새싹스테이션 설치 보조금 지원(2억원) ▲사립유치원 냉난방기 청소비 지원(1600만원) 등 교육환경 개선 사업 관련 예산도 편성됐다. 새싹스테이션의 경우 영유아와 아동들의 등하원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공동주택단지에 설치 중인 대기 장소다. 시는 올해 10곳의 새싹스테이션을 설치한 데 이어 내년에도 11곳을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둘째아 출산장려금 늘리고 화장장려금도 지원
복지 분야에서는 ▲여성 청소년 용품 보편지원(7억8000만원) ▲둘째아 출산장려금 증액(5억500만원) ▲화장장려금 지원(3억9000만원) ▲요양보호사 처우 개선비(5억5000만원) ▲장애인 활동지원사 처우개선비(1억3700만원)이 반영됐다. 화장장려금 지원은 관내 화장장이 없어 원정 화장을 해야 하는 지역 주민들의 비용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이 시장이 직접 추진한 사업이다.
한편 시는 관내 거주 중인 19세 이상 시민들에게 연간 최대 30만원의 평생장학금을 지원하는 사업을 펼칠 예정이다. 1억2000만원의 예산을 들여 시민 건강걷기 활성화 사업도 운영할 방침이다.
내년 예산에는 고인돌공원 경관조명 설치사업 설계비(2억원)와 미니어처 빌리지 내 도서관 건립을 위한 건축디자인 공모전 추진비(3000만원) 등도 포함됐다.
정두환 기자 dhjung6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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