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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검사 탄핵 남발하더니 헌재 출석도 안한 국회…첫 재판 3분만에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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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달 초 야당 주도로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 등 검사 3명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었습니다. 검사에 대한 탄핵안만 벌써 6명째인데, 검찰이 권력의 시녀가 됐다며 민주당은 탄핵을 밀어붙였습니다. 그렇게 급하다더니 오늘 열린 탄핵 심판 첫 변론준비기일에 국회 측에선 아무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어찌된 일인지, 한지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창수 중앙지검장 등 검사 3명의 탄핵심판 변론을 맡은 변호사들이 하나둘 심판정으로 향합니다.

서형석 / 최재훈 부장검사측 법률대리인
"나오면서 말씀드릴게요."

오후 2시가 되자 헌법재판관들이 자리에 앉습니다.

장경태 / 더불어민주당 의원 (지난 5일)
"피소추자 검사 3인은 국민의 봉사자가 아닌 권력의 시녀로 전락했습니다."

지난 5일 야당 주도로 국회가 탄핵소추한 3명의 검사에 대한 헌재의 첫 탄핵재판이 열렸습니다.

하지만 탄핵 청구인인 국회에선 소추위원장인 정청래 법사위원장은커녕 대리인조차 나오지 않았습니다.

결국 헌재는 재판을 3분만에 끝냈습니다.

김복형 재판관은 "출석을 고지했지만 청구인이 출석하지 않았고 변호인 선임이 안 돼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재판부는 내년 1월 8일 준비기일을 다시 열기로 했습니다. 검사들은 직무 정지 상태로 3주를 더 보내야하는 상황이 된겁니다.

국회는 민주당 주도로 지난해 9월 이후 검사 6명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가결했습니다.

TV조선은 정청래 위원장 측에 헌재에 아무도 나오지 않은 이유를 물었지만 답을 듣지 못했습니다.

TV조선 한지은입니다.

한지은 기자(ji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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