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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첫 특별지자체 '충청광역연합' 출범..."경쟁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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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국 첫 특별지방자치단체로 충청권 4개 시·도가 뭉친 '충청광역연합'이 공식 출범했습니다.

지방 소멸 위기 속에 초광역 협력을 통한 국가 균형발전 초석이 될 것이라는 기대가 크지만, 아직 풀어야 할 과제도 많습니다.

이상곤 기자입니다.

[기자]
대전과 세종, 충남과 충북을 하나로 묶은 특별지방자치단체 '충청광역연합'이 닻을 올렸습니다.

수도권 집중화에 따른 인구 감소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충청지역을 하나의 경제·생활권으로 만들어 지역 경쟁력을 강화하는 게 목표입니다.

지난 2022년 관련 제도가 시행된 이후 특별지자체가 출범하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김영환 / '충청광역연합' 연합장 (충북도지사) : 공동의 과제를 풀어나가는 데 앞장설 생각이고, 특히 예산을 포함해서 중앙정부의 지원이 충청에 집중될 수 있도록 하는 데 노력할 생각입니다.]

충청광역연합의 공식 업무는 오는 31일부터 시작됩니다.

초광역 교통망 구축과 공동 전략 산업 육성, 광역 간선 급행버스 체계 구축과 운영 등 단일 시·도가 대응하기 어려운 21개 사무를 우선 추진합니다.

이를 위해 2개 사무처가 만들어졌고, 충청권 4개 시·도에서 공무원 60명이 파견됐습니다.

필요한 경비는 4개 시·도 분담금과 사업 수입, 국가보조금 등을 사용하게 됩니다.

[김태흠 / 충남도지사 : 대한민국의 국가균형발전을 이룰 수 있는 구심점이 되리라고 보고 있고요. 충청지역의 현안들을 해결하기 위해서 우리가 더 큰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장우 / 대전시장 : 충청권 전체의 발전을 위해서는 어떤 의제의 제한이 있어서는 안 된다. 그래서 어떤 의제도 충청도 발전을 위해서는 함께 논의할 수 있다는 것이 저의 입장입니다.]

하지만 아직 풀어야 할 과제가 많습니다.

앞서 연합의회 의장단 선출 과정에서는 의원들끼리 자리다툼을 벌여 시작부터 오점을 남겼습니다.

또, 행정통합과 각종 사업에 대한 지자체 간 이해관계가 달라 견해차를 어떻게 좁혀나갈 수 있을지가 성공의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YTN 이상곤입니다.

촬영기자:권민호

YTN 이상곤 (sklee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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