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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관저에서 조촐하게 생일 보낸 尹... 응원 편지도 2000여 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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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전·경호수행원과 간단히 축하
친필편지·국민제안 통한 응원도


매일경제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021년 국민의힘 대선 후보 시절 국회 의원회관 앞에서 지지자들로부터 생일 기념 꽃다발과 케이크를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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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64번째 생일을 맞은 윤석열 대통령이 한남동 관저에서 조촐하게 생일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지지자들이 이날을 기념해 윤 대통령 앞으로 보낸 응원 편지도 2000여 통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4일 국회의 탄핵소추 가결 후 직무 정지 상태인 윤 대통령은 이날 생일에도 별다른 일정 없이 관저에 머물렀다. 윤 대통령은 김건희 여사, 의전 수행원 및 경호원 등과 간단히 생일을 축하하는 자리만 가진 것으로 전해진다.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실은 이날 윤 대통령 생일을 기념해 지지자들이 보낸 응원 편지도 2000여 통을 수령했다고 한다. 응원 편지는 지난 3일 비상계엄을 선포한 대국민담화 이후부터 도착하기 시작했으나 대다수가 윤 대통령의 생일 전후에 몰린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은 편지를 보관만 하고 있고, 아직 윤 대통령에게 이를 전달하진 못한 상황이다.

이중 대부분은 친필 편지였고, 최근 개편된 대통령실 국민제안 게시판을 통해서도 많은 메시지가 전달됐다고 한다. 대통령실은 12월초 전체 비공개였던 국민제안 게시판을 일부 공개로 전환하고, 제안·청원·대통령께 띄우는 편지 등 분류도 다양화하는 개편을 단행한 바 있다.

대통령실 주변에도 윤 대통령의 생일을 축하하는 화환 등이 도열했다. 이날 대통령실 주출입구 앞 150여m 구간에 생일 축하·응원 등의 메시지를 담은 화환이 3000개 이상 들어섰다.

그외 윤 대통령의 팬 카페 등에서도 이날 생일 축하 글이 이어졌다. 지지자들의 축하 꽃바구니도 전날부터 관저로 배달됐는데 이는 경호처 직원이 수령해 간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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