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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8 (수)

여, 비대위원장 논의 '진통'..."선수별 후보 추천받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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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이 한동훈 전 대표 사퇴 이후, 내홍을 수습하고 당을 이끌 비상대책위원장 인선을 논의했지만, 이번에도 결론을 내지 못했습니다.

대신 선수별로 후보를 추천받고 추후 의견을 더 모아보기로 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손효정 기자!

오늘도 여당이 한동훈 전 대표 사퇴로 공석인 당의 수장을 누가 맡느냐, 논의를 이어갔는데 결론이 나왔나요?

[기자]
네, 국민의힘 비상의원총회는 2시간 넘게 진행됐지만, 결론을 내진 못했습니다.

권성동 당대표 권한대행은 의원총회 뒤 기자들을 만나, 선수별로 의견을 모아 구체적인 비대위원장 후보를 추천받겠다고 밝혔습니다.

후보추천위원회를 구성해서 초선부터 중진까지, 의견들을 고루 듣고 반영하겠다는 겁니다.

비공개 의원총회에선 비대위원장 후보로 당의 6선이자 국회 부의장인 주호영 의원 등이 언급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권영세·나경원 등 당내 중진 의원들의 이름이 물망에 올랐었는데, 권 대행이 비대위원장까지 겸임하는 방안도 거론됐습니다.

다만, 4선 이상 중진 회동에서 권 대행이 비대위원장을 겸직하는 '원톱 체제'보다 비대위원장을 따로 뽑는 '투톱 체제'가 낫다는 쪽에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여당은 한동훈 전 대표 사퇴 이후, 비대위원장 인선 논의를 이어가고 있지만 당내 중진이 적합하다는 데까지 공감대를 모았을 뿐, 구체적인 후보군을 추리진 못하고 있습니다.

[앵커]
국민의힘 권성동 권한대행과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오늘 오후 상견례를 가졌는데 어떤 내용을 논의했나요?

[기자]
비상계엄 사태 이후 원내대표로 선출된 권성동 당 대표 권한대행과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오후 2시에 만나 45분가량 회동했습니다.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가결된 뒤 첫 만남입니다.

회동은 화기애애하게 진행됐는데,

먼저 권 대행은 입법부가 민생과 안보를 위해 머리를 맞대야 한다며, 정치공세 성격이 강한 여타 탄핵소추안을 철회해달라고 촉구했습니다.

특히 이 대표가 국방부 장관 임명 필요성을 언급한 것을 환영하며 '대통령 중심제' 개헌 필요성도 논의 테이블에 올렸습니다.

[권성동 / 국민의힘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 : 전부 아니면 전무 게임인 대통령제를 좀 더 많은 국민의 의견 반영될 수 있는, 상생과 협력을 할 수 있는 제도로의 변경이 필요한 시점이라 생각하고….]

이에 이재명 대표도 현재는 정치가 아니라 전쟁이 돼버린 상황이 안타깝다며 정치가 복원되길 바란다고 화답했습니다.

또, 민생 추경을 전향적으로 검토해달라고 당부하며 앞서 제안한 국정안정 협의체는 필요한 부분까지 양보할 의사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제가 제안드렸던 국정 안정 협의체에 대해 약간 비관적인 생각을 갖고 계신 것 같아서요, 저희는 필요한 부분까지는 저희는 다 양보할 수 있다, 실질적인 협의를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두 사람의 회동은 비공개로 이어졌는데, 양당 모두 정치적 공세는 자제하자는 공감대와 함께, 추경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지만, 합의에 다다르진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손효정입니다.

YTN 손효정 (sonhj071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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