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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 속에서 소비자들은 기능성은 강하면서 가격 부담은 낮춘 합리적이고 똑똑한 제품에 지갑을 열었다. 내수 침체로 소비심리는 한껏 위축됐지만, 가격·기능·디자인을 잡은 혁신적 제품에 소비자들은 호응했다. 소비자의 숨은 니즈를 찾아내 불편을 해소하거나, 획기적인 기술(혹은 서비스) 개선으로 가격을 낮춰 가성비를 잡은 제품이 돋보였다. 톡톡 튀는 마케팅과 쉽사리 잊히지 않은 브랜드는 올해도 여전히 제품을 빛나게 했다.
hy '케어온 관절 토탈케어'는 누적 판매량 400만병을 돌파하며 주목받았다. hy는 신제품 인기 요인으로 관절 건강에 대한 높아진 관심과 편의성을 꼽았다. 실제로 관절 토탈케어는 출시 이후 정기구독자 수가 꾸준히 늘고 있다. 고령화로 관절 건강에 대해 높아진 소비자들의 관심을 잘 캐치했다.
민감성 피부를 위한 더마톨로지컬 뷰티 브랜드 피지오겔(PHYSIOGEL)에서 출시한 'AI 리페어 크림'은 국내외 누적 판매량 300만개를 돌파했다. 민감성 피부 화장품 시장에서 확고한 스테디셀러로 자리 잡았다. 뛰어난 기능이 명불허전이다. 177년 전통의 피부 과학 노하우로 만들어진 진정 특화 성분 PEA를 함유한 포뮬러로 붉고 예민해진 피부를 건강하게 케어한다. 기존 1세대 크림을 업그레이드해 전문적인 피부 관리 이후 크게 손상된 피부를 개선해 큰 호응을 얻었다.
롯데하이마트의 생활 밀착형 PB 가전은 고물가 시대 '가성비' 제품으로 주목받았다. 롯데하이마트는 2016년부터 가전 PB 상품을 선보였다. 최근 5년간 연평균 20%의 매출 증가율을 기록했으며, 현재 170여 개 상품을 운영하고 있다. 최근 가장 크게 주목받은 PB 상품은 '싱글원(Single ONE)' 시리즈다. 싱글원 냉장고는 출시 직후부터 고객들에게 큰 반응을 얻으며 출시 2주 만에 초도 물량 3000대를 완판했다.
식음료 부문에서는 스타벅스가 돋보였다. 스타벅스를 운영하는 에스씨케이컴퍼니가 올해 11월 겨울 음료로 출시한 '스타벅스 딸기 라떼'는 재출시 한 달 만에 누적 판매량 150만잔을 기록했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과육 크기가 더 큰 딸기를 사용했다.
가전 쪽에서는 최첨단 기술로 소비자의 문제를 해결한 제품의 인기가 높았다. 삼성전자는 올해 초 세탁과 건조가 한 번에 가능한 '삼성 비스포크 AI 콤보'를 출시하며 최첨단 인공지능(AI)과 스마트싱스 기반 연결 기술로 탄생한 AI 의류 케어 시대의 개막을 알렸다. '삼성 비스포크 AI 콤보'는 출시 후 3일 만에 1000대를 판매한 데 이어, 국내 히트 펌프 방식 세탁 건조기 시장 최초로 1만대 판매 고지에 오르는 등 연일 역대급 기록을 세우고 있다. 비스포크 AI 콤보는 혁신적인 사용 편의성과 공간 활용성, 단독 건조기 수준의 독보적 성능으로 소비자들에게 차원이 다른 세탁 경험을 선사하고 있다. 세탁기와 건조기를 각각 설치할 때보다 설치 공간을 약 40% 절약할 수 있다.
스마트폰 제조사 삼성전자의 '갤럭시 Z 플립6'도 눈에 띈다. 다재다능한 폴더블 폼팩터에 한 차원 더 진화한 최초 AI 폴더블폰이다. 1020세대의 관심사와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체험 마케팅 역시 갤럭시 AI로 달라지는 혁신적인 일상을 선보였다. 아이코닉한 폼팩터를 활용한 다양한 카메라 경험을 제공한다. 5000만화소의 고해상도 광각 카메라에 AI 기반 프로비주얼 엔진을 탑재해 사진 퀄리티를 높였다.
LG전자는 의류 관리의 패러다임을 바꾸며 의류관리기의 대명사가 된 스타일러에 구김 제거에 탁월한 '빌트인 고압 스티머'라는 혁신을 더한 '올 뉴 스타일러 오브제컬렉션'을 선보이며 의류관리기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신제품은 스타일러 최초로 내부에 핸디형 스팀 다리미인 '빌트인 고압 스티머'를 갖춘 것이 특징이다. 의류의 구김 완화에 효과가 있는 기존 스타일러를 한 단계 더 진화시켜 스티머를 통해 외출 전 쉽고 빠르게 셔츠의 구김까지 깔끔하게 다림질할 수 있어 편리하다.
[이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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