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출범
국민의힘 홈페이지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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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국당과 민주당이 합당전당대회를 열고 합당을 의결함으로써 통합신당인 한나라당이 공식 출범했다.
한나라당은 신한국당 이회창 총재를 대통령후보로 추대하고 민주당 조순 총재를 초대 총재로 선출했다. 또 이회창 후보를 명예총재로 추대했고, 신한국당 이한동 대표를 신당의 새 대표로 지명했다.
한나라당은 창당선언문을 통해 "관행으로 굳어진 1인 중심의 개인정당, 국론분열을 고착화하는 지역패권주의, 계층간 세대간 갈등심화 등 3김정치의 폐습이야말로 이 나라 정치발전의 최대 장애물"이라며 "우리 한나라당은 3김정치 청산없이는 나라의 미래가 없고, 21세기도 한낱 허망한 꿈일 수 밖에 없다는 절박한 마음으로 하나로 뭉쳤다"고 밝혔다. 사진=국민의힘 홈페이지 캡처
2004-03-23
로고 변경과 쇄신에 들어간 한나라당
한나라당의 천막당사 이전 당시 모습.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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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이 임시전당대회 개최를 계기로 당 로고를 바꿨다.
불법 대선자금 파문 등으로부터 벗어나 국민들에게 새롭게 다가서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서라는 게 당의 설명이었다.
한나라당의 새 로고는 파란색 바탕에 맨 위에는 'new'가 적혀있고, 가운데 'ㅎ'를 형상화한 그림, 그 아래 "한나라"가 자리잡고 있다.
당시 배용수 수석부대변인은 "'ㅎ'자를 형상화한 그림은 '큰 나라'를 의미하는 한나라와 희망, 국민행복을 뜻한다"며 "인간의 힘찬 도약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ㅎ'자를 형상화한 그림 위의 빨간 점은 태극의 역동성과 한민족의 통일의지, 웅비의 적극적 표현이며, 바탕색인 파란색은 안정 속의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의 발전을 상징한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백지위에서 새롭게 출발하겠다"며 "이제 한나라당에 대한 노여움을 푸시고 지켜봐 달라"고 대국민 사과했다. 사진=연합뉴스
2011-12-09
재보궐 선거 참패로 위기에 빠진 한나라당
한나라당 대표최고위원직을 사퇴 의사를 밝힌 홍준표 대표가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나라당사에서 가진 사퇴 기자회견을 마치고 돌아서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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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홍준표 대표가 '10·26 서울시장 선거' 패배와 '디도스(DDoS) 사태'로 대표직을 사퇴했다.
한나라당은 오세훈 서울시장이 무상급식 논란으로 사퇴해 열린 서울시장 재보궐 선거에서 패배했다. 당시 선거에서 한나라당 후보로 나온 나경원 후보가 46.2%를 득표해 53.4%를 득표한 무소속 박원순 후보를 꺾지 못했다. 당시 선거에서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디도스(DDoS. 분산 서비스 거부) 공격 사건도 발생해 큰 논란을 야기했다.
당 대표 사퇴 3일 뒤 한나라당은 박근혜 전 당 대표를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추인했다.
2012-02-02
새누리당으로 당명 바꾼 한나라당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 당사에서 열린 새누리당 현판식에서 박근혜 비대위원장이 당명공모전 수상자들과 함께 현판을 걸고 있다. 황진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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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이 '새누리당'으로 당명을 변경했다.
당시 황영철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새로움의 '새'와 나라의 또 다른 우리말이면서 나라보다 더 큰 의미인 '누리'가 합쳐진 것으로, 새로운 세상, 새로운 나라를 뜻한다"며 "새누리당은 국민의 염원을 대신하는 당명"이라고 밝혔다.
2016-12-09
박근혜 대통령 탄핵 위기
박근혜 대통령 탄핵 소추안이 가결된 9일 오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권성동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을 비롯한 법사위원들이 탄핵 소추 의결서를 제출하기 위해 민원실로 들어서고 있다. 황진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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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가 '최순실 게이트'를 부른 박근혜 대통령에 대해 탄핵소추를 의결했다.
이날 표결에 앞서 대표로 탄핵안을 설명한 김관영 국민의당 의원은 "박 대통령은 헌법을 위반하고 국민이 대통령에게 부여한 신임을 근본적으로 져 버렸다"며 "탄핵소추는 손상된 헌법 질서 회복, 민주주의 복원을 위한 시작이고, 탄핵을 통해 상처받은 국민의 자존심을 치유해 내야 한다"며 원안대로 가결해 줄 것을 호소했다. 이에 재석의원 299명 중 234명의 의원이 동의했다.
결과 발표 후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인 권성동 새누리당 의원은 헌법재판소에 탄핵소추의결서 정본을 제출했다. 헌재가 권 위원장에게 탄핵소추의결서를 넘겨받으면서 박 대통령 탄핵 심판 절차가 시작됐다.
2017-02-13
자유한국당으로 당명 바꾼 새누리당
13일 오후 영등포구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새누리당 전국위원회에서 당명을 자유한국당으로 변경하는 것을 의결하고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 정우택 원내대표 등 참석자들이 박수를 치고 있다. 윤창원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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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은 당명을 '자유한국당'으로 변경하는 당명 개정안을 가결하고 새출발을 다짐했다.
앞서 새누리당은 박근혜 대통령 탄핵과 분당 사태 등 위기 상황을 극복하고 당 분위기를 쇄신하기 위해 당명 개정을 추진키로 하고 지난달 17일 당명 개정 절차에 공식 착수했다.
새 당명인 '자유한국당'은 보수의 핵심 가치인 '자유'와 대한민국의 국호인 '한국'의 합성어로, 보수 정당이 지향하는 핵심 가치와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상징한다. 약칭은 한국당으로 하기로 했다.
자유한국당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전국위원회에서 "자유한국당으로 다시 태어나는 우리가 보수의 가치를 재정립해야 한다"며 "당이 단합해 보수개혁을 이뤄내고 새로운 대한민국의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2019-12-31
자유한국당, 법안 저지 실패로 위기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30일 오후 국회 본회의에 참석해 공수처 설치 법안에 반대하며 국회의장석을 둘러싸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황진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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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은 여당이 예산안을 강행 처리한 데다 선거법 개정안,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 법안이 통과하자 위기론에 휩싸였다.
한국당은 예산안, 선거법, 공수처법 처리 과정에서 농성을 벌이고 필리버스터(합법적 의사 진행 방해)와 기명투표 요청 등 온갖 방법을 동원했지만, 법안 통과를 막지 못했다.
이에 홍준표 전 대표와 김성태 전 원내대표 등 당내 인사들은 황교안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를 향해 비판을 쏟아냈다.
당시 홍 전 대표는 "뭘 믿고 여태 큰소리를 쳤나"라며 "그러고도 견제하겠다고 내년 총선에서 국민들에게 표를 달라고 할 수 있겠나"라고 일갈했다.
2020-02-17
총선 앞둔 자유한국당, 미래통합당으로 재편
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 심재철 원내대표, 정병국, 이언주 의원, 장기표 위원장이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미래통합당 출범식 '2020 국민 앞에 하나'에서 손을 맞잡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박종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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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을 앞둔 자유한국당은 새로운보수당, 미래를향한전진4.0을 비롯한 중도·보수세력을 합당해 '미래통합당'으로 재창당했다.
당시 박형준 통합신당준비위원회 공동위원장은 출범식에서 "국민 여러분의 열화와 같은 성원과 뜨거운 명령으로 미래통합당을 출범시키고 정권 심판의 길에 나서게 됐다"면서 "통합의 키워드는 혁신, 확장, 미래"라고 강조했다.
미래통합당 지도부는 자유한국당 지도부와 최고위원 체제를 이어가되 추가로 최고위원 4명을 선임했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축사에서 "역사적인 과업을 달성했다. 자유민주주의 진영에 길이 남을 위대한 큰 걸음을 내디뎠다"고 말했다.
미래통합당은 출범과 동시에 다가오는 21대 총선 대비에 나섰다.
2020-05-27
총선 참패한 미래통합당
미래통합당 황교안 총괄선대위원장이 15일 오후 국회도서관 선거상황실에서 총선 결과 관련, 당대표직 사퇴를 밝힌 뒤 고개숙여 인사하고 있다. 황진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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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대 총선에서 참패한 미래통합당이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리고 쇄신에 나섰다.
미래통합당은 이번 총선에서 비례정당인 미래한국당 의석수를 포함해 총 300석 중 103석을 확보하는 데 그쳤다. 이에 김종인 전 총괄선대위원장을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임명해 당 수습을 맡기고자 했지만, 여러 내홍 끝에 총선 42일 만에 비대위가 출범했다.
김 위원장은 전국조직위원장회의 비공개 특강에서 "진보, 보수라는 말 쓰지 말라. 중도라고도 하지 말라"며 "정당은 국민이 가장 민감해하는 '불평등' '비민주'를 잘 해결할 수 있는 집단이라는 것만 보여주면 된다"고 말했다.
2020-09-02
국민의힘으로 간판 바뀐 미래통합당
김종인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원장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온라인 화상회의 시스템을 활용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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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한 미래통합당이 당명을 '국민의힘'으로 교체했다. 통합당 출범 이후 198일, 김종인 비대위 체제 99일 만이다.
이번 당명 개정은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취임 전인 지난 4월 언론을 통해 "상품이 나쁘면 상표도 바꿀 수밖에 없다"고 하면서 예고된 절차였다.
국민의힘이라는 당명은 국민으로부터 나오는 힘, 국민을 위해 행사하는 힘, 국민을 하나로 모으는 힘을 함축한 것이라고 당은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전국위 인사말에서 "정강·정책과 당명 개정은 국민의 신뢰와 당의 집권 역량을 되찾는 데 큰 기둥으로 세워질 것"이라며 "이제 시대변화를 선도하고 국민과 호흡하는 정당으로 거듭나 약자와 동행하며 국민 통합에 앞장서는 정당으로 체질을 바꿔나갈 것"이라고 혁신 의지를 다졌다.
2024-12-17
'12·3 내란 사태' 국민의힘, 재창당 요구 등장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당대표 사퇴 기자회견을 마치고 국회를 나서며 권성동 원내대표와 악수를 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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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 내란 사태'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의결되고 국민의힘의 내홍이 지속되자 김태흠 충남지사가 재창당을 요구했다.
김 지사는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재집권보다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노력이 우선"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비대위 구성을 놓고 외부 인사니, 덕망가니 하며 한가하게 여유 부릴 때가 아니다"라며 "지금 국민의힘은 존망의 위기"라고 지적했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탄핵안 의결 직후 최고위원들이 사퇴했다. 이어 한동훈 대표도 물러났다.
김 지사는 "헌법재판소 심판 결과에 따라 조기 대선도 염두에 둬야 하는데, 비대위 체제로는 대선을 치를 수 없다"며 "이번 비대위는 당의 재창당 준비위원회 수준이면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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