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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6 (월)

메타, 유럽서 과징금 3800억원 폭탄…2018년 해킹 피해 책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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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리포터]
디지털투데이

DPC가 일반정보보호규정 위반 혐의로 메타에 과징금을 부과했다. [사진 : 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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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아일랜드 데이터보호위원회(DPC)가 유럽연합(EU) 일반정보보호규정(GDPR) 위반 혐의로 메타에 2억5100만유로(약 3788억418만원)의 벌금을 부과했다.

17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이는 2018년 9월에 발생한 메타 사용자 계정 유출 사건에 대한 조사 결과로, 당시 메타는 EU 회원국 내 약 300만개를 포함해 전 세계 2900만명의 페이스북 계정에 피해가 발생했다고 보고한 바 있다.

유출된 데이터에는 페이스북 계정 사용자의 이름, 이메일 주소, 전화번호를 포함해 직장, 종교 등 사용자의 사회 활동이 담긴 정보 등이 포함됐다. 메타는 해당 사건으로 각종 소송에 휘말린 바 있다.

DPC는 메타가 위반 사실과 이를 해결한 조치를 문서화하지 않아 GDPR 규정을 위반했다고 판단했다. 또한 메타가 정보 보호 원칙 보장을 위한 정보 처리 시스템을 설계하지 않았다는 게 DPC의 주장이다. DPC는 적절한 시일 내에 전체 결정문과 추가 관련 정보를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메타는 "당사는 문제가 확인되는 즉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즉각적인 조치를 취했으며, 해킹 피해를 본 사람들과 DPC에 적극적으로 알렸다. 우리는 플랫폼 전반에서 사람들을 보호하기 위해 업계 최고의 다양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라며 항소를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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