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지직 '클립' 전방위 노출…내년 2분기 스트리머 채널·스마트스토어 연동
네이버 본사 사옥 |
(서울=연합뉴스) 김경희 기자 = 네이버의 새로운 전략 사업으로 부상 중인 스트리밍 플랫폼 치지직과 기존 서비스 연계가 본격화된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오는 23일부터 치지직 관련 클립의 노출을 네이버앱 홈 피드는 물론이고 클립 탭, 네이버 검색까지 사실상 전 플랫폼으로 확장한다.
앞서 네이버는 15일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네이버 1784 사옥에서 치지직 파트너 스트리머를 초청, 1주년 기념 간담회를 개최했다.
숏폼인 클립 노출 확대 계획 역시 당시 간담회에서 공유된 내용 가운데 하나다.
네이버는 앞서 지난해 12월 치지직 서비스를 베타 오픈, 지난 5월 정식 서비스로 정차시킨 바 있다.
특히 서비스 약 1년 만인 지난달 기준 월간활성이용자(MAU)수가 250만명에 이르며 이 분야에서 독보적 지위를 구축해 온 숲(옛 아프리카 TV)(240만명)을 넘어서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뒀다는 평이 나온다.
내부적으로는 스트리머가 실시간 방송 종료 후 해당 영상에서 강조하고자 하는 내용만 발췌하거나 이용자가 생성한 다양한 숏폼 콘텐츠가 치지직 '인기 클립' 탭에 제공되며 단기간 성장을 견인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실제 지난달 기준 치지직 내 클립 재생수와 생성수는 전달 대비 각각 82%, 74% 상승했다. 치지직 클립을 활용한 후원 또한 같은 기간 46% 증가했다.
회사 측은 치지직 클립 콘텐츠 노출을 크게 늘림에 따라 스트리머 수익 다각화에 직접적으로 기여, 신규 시청자 및 창작자 유입 확대를 기대하는 분위기다.
네이버는 클립 서비스 확대를 시작으로 내년에는 연계 범위를 더욱 확장할 방침이다.
특히 네이버 쇼핑 서비스와 연동이 우선 검토 대상이다. 당장 내년 2분기 내로 스트리머 채널과 네이버 스마트스토어를 연동, 방송 내에서 스마트스토어 상품 구매 링크 연동 등을 가능하게 할 계획이다.
치지직 스트리머와 네이버 라이브 커머스를 연계하는 방안도 구상 중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블로그, 카페, 클립 등 오랫동안 다양한 창작 기반 서비스를 고도화해온 이력을 바탕으로 크리에이터들이 안정적으로 창작에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kyungh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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