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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7 (화)

검찰, '21일 토요일 출석' 통보…윤 대통령 '포토라인' 안 설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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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검찰도, 또 경찰과 공수처도 서로 먼저 윤 대통령을 조사하겠다고 나서고 있습니다. 지금부터는 연일 수사 경쟁을 벌이고 있는 검찰과 경찰 차례로 연결하겠습니다. 먼저 검찰의 특별수사본부로 가보겠습니다.

연지환 기자, 검찰이 윤 대통령에게 21일 토요일에 출석하라고 통보했죠? 만약 나온다면 포토라인에도 세우겠다는 겁니까?

[기자]

윤 대통령은 포토라인에 서지 않을 것 같습니다.

현직 대통령임을 감안해 포토라인에 세우는 대신 지하주차장 등을 통해 출석시킬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직 예우를 받고 있는 대통령이어서 경호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조금 전 윤 대통령의 40년 지기 석동현 변호사가 밝힌 내용, 저희 보도로 보셨듯이 불출석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는데요, 이렇게 되면 검찰이 체포를 시도할 수 있습니다.

[앵커]

검찰이 조사 장소까지 준비해뒀다죠?

[기자]

네, 저희가 취재해보니 검찰은 서울중앙지검의 15층 한 층을 통째로 비워 조사실 공간 등을 마련하는 걸로 파악이 됐습니다.

15층은 중앙지검의 가장 꼭대기 층인데요.

인권보호부나 구속영장 면담조사실 등이 있습니다.

2019년 양승태 대법원장도 이곳에서 조사가 이뤄졌습니다.

15층이 정비되기 전에 거물급 인사가 조사받은 곳은 10층이었습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이나 박근혜 전 대통령 조사가 10층서 이뤄졌습니다.

맨 위층인 15층이 10층과 다른 점은 기자들도 출입할 수 없는 좀 더 제한된 공간이라는 입니다.

[앵커]

대통령을 바로 조사할 만큼 수사는 충분히 이뤄진 건가요?

[기자]

그렇다고 볼 수 있습니다. 계엄사령관을 맡았던 박안수 육군참모총장이 오늘(17일) 구속됐습니다.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을 시작으로 내란 지휘관들의 신병 확보는 마무리됐습니다.

남은 건 내란 우두머리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 한 사람입니다.

[영상취재 이완근 / 영상편집 김영석]

연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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