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체험관 등 첨단기술 접목한 융복합 콘텐츠 구축
관람객 친화적 공간 확충 및 서비스 강화로 편의 증대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은 ACC 어린이문화원의 콘텐츠 및 관람환경 개편을 완료하고, 17일 재개관한다고 밝혔다. ACC재단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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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이하 ACC재단)이 ACC 어린이문화원의 콘텐츠 및 관람환경 개편을 완료하고, 17일 재개관했다.
이번 개편에 따라 어린이문화원은 시대적 변화에 발맞춰 어린이들의 흥미와 호기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도록 인공지능, 메타버스, 실감형 콘텐츠 등 첨단기술을 반영한 융복합 문화예술 체험 공간으로 변모했다. 이와 함께 노후화된 공용 공간 개선과 관람 동선 개편 등을 통해 관람객들의 이용 편의를 대폭 높였다.
◈관람객 친화적 공간 조성으로 이용 편의성 증진
이번 어린이문화원 개편은 지난 2015년 개관 이후 노후화된 공용 공간과 이용 환경을 개선해 관람객 친화적 공간으로 탈바꿈하는 데 가장 중점을 뒀다.이에 따라 분산돼 운영하던 안내·매표·물품대여소를 로비 중앙에 통합 배치해 관람객들의 이용 편의를 증대했다.
관람객 수요를 반영하여 이동 동선에 따라 아기쉼터, 물품보관함 등 편의·휴게 시설도 확충했다.
공간 개편에 맞춰 어린이문화원을 대표하는 디자인을 신규 개발하고, 어린이 눈높이에 맞는 안내 시스템도 구축했다.
새롭게 개발된 안내 시스템의 디자인은 '세계를 향한 아시아의 창'이라는 ACC의 비전과 ACC 건축의 상징인 '기억의 빛'을 모티브로 창의성, 예술성, 그리고 다양한 아시아 문화가 어우러지는 어린이문화원의 정체성을 담아냈다.
이를 통해 어린이들의 상상력을 키우는 문화공간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는 동시에 고객 맞춤형 이용 안내와 지원 서비스 환경을 구축해 관람객들의 만족도를 높일 방침이다.
◈어린이 상품 가득한 '들락키즈'
어린이문화원 로비에는 ACC 어린이상품점'들락키즈'가 새롭게 문을 열고 다양한 어린이 특화 문화상품을 소개한다.
'들락키즈'에서는 어린이문화원 전시와 교육 등 콘텐츠 연계 상품과 아시아 스토리 기반 그림책 등을 통해 문화예술 콘텐츠를 문화상품으로 함께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 ACC어린이문화원 캐릭터인'시아와 친구들'을 활용한 교구재와 놀이, 문구, 도서 등을 통해 아시아 문화에 대한 재미와 호기심을 자극할 예정이다.
특히 어린이들이 아시아 문화를 친근하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보급할 방침이다.
◈신나는 책 놀이터 '와글와글 도서관'
기존 어린이도서관은 어린이들이 책을 즐기고 소통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발생하는 '소리'를 배려한 '와글와글 도서관'으로 재탄생했다.
이 도서관은 단순히 책을 읽는 곳이 아니라 인공지능을 이용해 그림을 그리거나 음악을 만드는 체험을 하고, 투명 OLED 미디어월 등 첨단 기술을 접목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특별한 공간이다.
특히 와글와글 도서관의 '반짝반짝 이야기'에서는 SK텔레콤의 딥러닝 기술을 이용해 인공지능과 함께 그림일기를 창작하는 체험활동도 할 수 있다.
◈전시 그림책 속 세상으로 모험을 떠나요
겨울방학을 맞은 어린이들을 위해 이날부터 어린이문화원 다목적홀에서 그림책 체험전시 콘텐츠 '아시아 이야기 꾸러미: 신나는 그림책 모험'을 선보인다.이번 전시는 ACC재단과 3D 융합콘텐츠 전문기업 ㈜인디고가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의'2024년 체험융합콘텐츠 제작지원사업'에 선정되어 함께 기획한 체험형 콘텐츠다.
ACC재단이 발간한 그림책 5권 속 이야기를 실감형 체험 콘텐츠로 재구성했다. 전시에서는 △호수 속 여왕의 장신구 찾기 △구름 친구로 변신해보기 △암각화 그리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어린이들이 '아시아의 옛 이야기'를 자유롭게 상상할 수 있다.
또한 전시장 곳곳에 비치된 그림책과 자율 워크숍 등 다양한 방식으로 전시의 이해도를 높일 예정이다. 이번 전시는 12월 17일부터 2025년 3월 3일까지 유료로 진행된다.
◈메타버스로 즐기는 아시아 문명탐험
어린이체험관에는 가상현실 세계에서 아시아 문화를 경험하도록 개발된 온라인 콘텐츠 '메타버스 어린이체험관(ACC CHILDREN LAND)'을 온·오프라인으로 동시에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새롭게 구축됐다.지난해 첫 선을 보인 '메타버스 어린이체험관'은 시·공간 제약 없이 메타버스 속 3D 아바타를 통해 아시아 문명을 학습할 수 있는 서비스다.
이번 개편으로 어린이체험관에서는 '지식과 문명' 전시와 함께 메타버스 체험을 동시에 즐길 수 있어 아시아 문화에 대한 재미와 학습효과를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어린이들은 고대 메소포타미아·인더스·이집트 문명과 필리핀 코르딜레라스의 계단식 논, 중앙아시아의 이동식 집'유르트'등에서 미션을 수행하며 시공간을 뛰어넘는 흥미진진한 모험을 즐길 수 있다.
ACC재단 김선옥 사장은 "새롭게 단장한 어린이문화원은 아이들이 미래를 꿈꾸고 상상력을 마음껏 펼치는 놀이터가 될 것"이라며 "다양한 아시아 문화를 배우며 세계 시민으로 성장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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