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재 측 "휴대폰 제출 상황 대비해 자료 옮겨 둔 것" 교체 부인
12.3 내란사태 바로 다음 날인 지난 4일
대통령 안가에서 비밀회동이 있었다는 JTBC 보도가 있었습니다.
이날 안가회동에 참석한 박성재 법무부 장관은
지난 6일 국회 법사위에 출석해
해명했습니다.
박성재 법무부 장관
"해가 가기 전에 한번 보자…"
안가 근처에선 군인이 머무르고 있었는데 단순한 연말 모임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JTBC 취재결과
국회 법사위가 마친 뒤인 밤 9시 6분
박 장관의 휴대전화 기기 변경 기록이 나왔습니다.
그로부터 이틀 뒤인 8일 낮 12시 24분, 다시 한번 기기변경이 파악됩니다.
이에 대해 박 장관 측은
증거인멸 목적으로 휴대전화를 변경한 적이 없다며
하나의 휴대폰을 계속해서 썼다고 설명했습니다.
수사 등 예견 되는 상황을 대비해 업무 공백을 줄이고자 새 핸드폰에 가족사진과 공인인증서 등을 옮겨 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다른 안가회동 참석자인 김주현 대통령실 민정수석도
그다음 날인 7일 오후 2시 36분 휴대전화를 교체했습니다.
앞서 텔레그램을 탈퇴하고 재가입한 것으로 알려진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탄핵안 표결이 있던 7일 오전 10시 37분
휴대전화를 교체했습니다.
오전 10시 대통령의 사과 담화 직후 휴대전화를 바꾼 것입니다.
국회 과방위 소속 황정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내란 범죄자들의 시간을 벌어줘선 안 된다"며
"내란수괴 윤석열과 내란을 공모한 윗선이 어디까지 맞닿아 있는지 밝히기 위해서라도 신속한 특검 출범을 통한 진상규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여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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