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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 친한계로 분류되는 국민의힘 박정훈 의원이 홍준표 대구시장을 겨냥해 날 선 비난을 쏟아냈습니다.
홍 시장이 앞서 "오세훈 서울시장이 탄핵 반대를 했다가 찬성으로 돌아선 것은 유감"이라면서도 "나름대로 사정이 있었을 것"이라고 두둔하자 이를 고리로 반박에 나선 겁니다.
박 의원은 오늘(17일) 소셜미디어에서 홍 시장의 게시글을 인용하면서 "'탄핵 찬성파 징계하자'면서 탄핵에 찬성한 광역단체장들에게는 '사정이 있어 찬성했을 것'이라고?"라고 직격했습니다.
"홍 시장처럼 정치 오래 안 해서 잘 모르지만 우리 당이 '정신병동' 소리 듣지 않고 다음 대선 때 이재명에게 정권 내주지 않으려면 몇 가지는 분명히 해야 한다는 정도는 안다"라고 강조한 박 의원은 "계엄은 잘못된 것", "윤 대통령은 절차에 따라 본인 행위에 대해 법적 판단을 받아야 한다", "어떤 경우에도 범죄자 이재명의 집권은 막을 수 있도록 신속한 재판이 필요하다" 등 세 가지를 덧붙였습니다.
홍 시장은 윤 대통령 탄핵안 가결 이후 부결 당론에도 찬성표를 던진 여당 의원들을 징계해야 한다고 거듭 주장해 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안희재 기자 an.heeja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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