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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7 (화)

[점심브리핑] FTX, 2025년 1월부터 채권자 상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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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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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가상자산이 상승세다.

17일 오후 12시 59분 빗썸 기준 비트코인(BTC)은 전일 대비 1.52% 상승한 1억 5474만 6000원이다. 이더리움(ETH)은 2.99% 오른 585만 원, 리플(XRP)은 4.63% 상승한 3596원, 바이낸스코인(BNB)은 1.45% 높아진 104만 7000원, 솔라나(SOL)는 0.29% 하락한 31만 1800원을 기록했다.

국제 시장도 상승세다.

같은 시간 코인마켓캡에서 BTC는 전일 대비 2.22% 상승한 10만 6854.07달러를 기록했다. ETH는 전일 대비 2.37% 높아진 4034.52달러, XRP는 3.47% 오른 2.48달러, BNB는 1.66% 상승한 722.30달러, SOL은 2.53% 하락한 215.44달러에 거래됐다.

가상자산 전체 시가총액은 전일 대비 1.36% 늘어난 약 3조 7400억 달러(약 5369조 8920억 원)다. 가상자산 데이터 업체 얼터너티브닷미의 크립토 공포탐욕지수는 전일 대비 4포인트 높아진 87포인트로 ‘극심한 탐욕’ 상태다.

가상자산 거래소 FTX가 내년 1월부터 채권자 상환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상환금은 미국 달러나 스테이블코인 등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16일(현지시간) 더블록은 FTX가 2025년 1월 3일부터 크라켄과 비트고를 통해 채권자 상환을 시작한다고 보도했다. 첫 상환은 이로부터 60일 이내에 이뤄질 예정이다.

FTX는 지난 2022년 11월 미국에서 파산 보호를 신청했다. 지난 10월 미국 법원은 구조조정 계획을 승인했고, FTX 사용자들은 파산 당시 예치금의 약 118%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상환은 청구 금액이 5만 달러 이하인 소액 채권자에 대해 우선적으로 진행될 계획이다.

존 J. 레이 3세 FTX 최고경영자(CEO)는 "모든 고객이 적시에 파산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필요한 절차를 마무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선일 카부리 FTX 채권자 그룹 대표는 “크라켄과 비트고 외에 보상을 지원할 세 번째 기업이 공개될 것”이라며 “스테이블코인을 통한 보상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강해연 기자 haeyeon41@rni.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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