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2023년 건설업조사 결과' 발표
"2022년까지 4년 연속 수주계약 증가 영향"
[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으로 부동산 시장이 심각한 불확실성에 휩싸였다. 앞서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정국 당시 아파트값은 단기간 하락했다.사진은 15일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 모습. 2024.12.15. photo1006@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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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임하은 기자 = 지난해 건설업 매출액이 45조원 넘게 늘어 역대 최대를 경신했다. 다만 증가율은 전년보다 둔화했다.
지난 2022년까지 4년간 건설수주가 늘어난 영향으로 작년 매출액은 최대치를 경신했지만 지난해 건설수주가 꺾이면서 향후 그 여파가 작용할 전망이다.
통계청이 17일 발표한 '2023년 건설업 조사(기업실적 부문)'에 따르면 지난해 건설업 매출액은 506조7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9.9%(45조7000억원) 증가했다. 이는 관련 통계를 작성한 1974년 이래 역대 최대 규모다.
다만 증가율은 지난해(12.4%)보다 둔화했다.
건설수주는 2019년부터 2022년까지 4년 연속 증가했는데, 1~2년 시차를 두고 실제 공사와 기업 매출액에 반영된다. 지난해 건설수주 계약액이 마이너스로 전환했기 때문에 그 여파는 내년과 내후년에 나타날 수 있다.
통계청 관계자는 "특히 수주 계약액은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전년 대비 10% 내외로 큰폭 증가했다"며 "건설비용도 증가했고 그에 따른 건설 단가의 상승분도 컸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업종별로 보면, 종합건설업 매출액은 328조8000억원으로 12.4%(36조3000억원) 증가했다. 전문직별 공사업은 177조9000억원으로 5.6%(9조5000억원) 늘었다.
매출액뿐 아니라 기업체 수와 종사자 수, 부가가치도 통계 작성 이래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건설업 기업체 수는 8만7891개로 전년 대비 0.7%(652개) 증가했다.
건설업 종사자 수는 181만명으로 전년보다 4.0%(7만명) 늘었다.
직종별로 보면 종합건설업 종사자수는 63만6000명으로 3.7%(2만3000명) 증가했다. 전문직별 공사업은 117만5000명으로 4.2%(4만8000명) 증가했다.
건설비용은 490조5000억원으로 전년보다 11.5%(50조6000억원) 늘었다.
건설업의 부가가치는 151조1000억원으로 전년보다 3.4%(5조원) 증가했다.
건설업 기업체당 매출액과 종사자 수는 각각 58억원, 21명으로 나타났다.
건설업 상위 100대 기업의 매출액은 203조4000억원으로 전체 매출액의 40.1%를 차지했고, 전년보다 23.7% 증가했다.
2023년 건설업조사(기업실적 부문). (그래픽 = 통계청 제공) 2024.12.17. *재판매 및 DB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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