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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년 8월 독도를 비롯한 동해에서 열린 영토수호훈련에서 훈련에 참여한 해군·해경 함정이 기동하고 있다.
군 당국이 어제(16일) 독도방어훈련을 비공개로 실시했습니다.
군의 한 관계자는 "어제 동해영토수호훈련을 동해상에서 실시했다"며 "영토와 국민 재산 보호를 위해 정례적으로 실시하는 훈련"이라고 밝혔습니다.
군 당국은 매년 두 차례 독도 인근에서 실시하는 독도방어훈련을 '동해영토수호훈련'이라고 부릅니다.
이번 훈련은 지난 8월 21일 실시된 독도방어훈련과 유사한 규모로 실시됐습니다.
해군과 해경 함정이 참여했으며, 해병대 병력의 독도 상륙은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이번 정부 들어 여섯 번째 독도방어훈련이며, 앞선 다섯 차례 훈련도 비공개로 진행됐습니다.
과거 군 당국은 공군 전투기와 해병대 상륙 병력까지 동원하고 사전에 훈련 계획을 알리면서 공개적으로 비교적 큰 규모로 독도방어훈련을 실시한 적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현 정부 들어서는 매번 비교적 작은 규모로 실시하면서 언론에도 사전에 알리지 않고 있습니다.
독도방어훈련은 1986년 처음 시행됐고, 2003년 이후에는 매년 두 차례로 나눠 정례적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독도방어훈련이 알려질 때마다 일본은 우리 정부에 항의했습니다.
현 정부 들어 진행된 독도방어훈련이 모두 비공개로 진행된 것도 일본의 이런 반응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사진=해군 제공, 연합뉴스)
김태훈 국방전문기자 onewa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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