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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 등에 힘입어 글로벌 반도체 장비 시장이 역대 최대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는 올해 전 세계 반도체 장비 시장이 지난해보다 6.5% 성장해 역대 최대인 1,130억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관측했습니다.
이런 성장세는 전공정과 후공정 모든 분야에서 이어져 시장 규모는 내년 1,210억 달러, 2026년 1,39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분야별로 보면 웨이퍼 팹 장비 부문은 지난해 960억 달러로 역대 최고를 기록한 데 이어 올해는 5.4% 증가한 1,01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전망입니다.
AI용 D램과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 증가에 따른 장비 투자액 증가, 중국의 대규모 투자 등이 요인입니다.
후공정 장비 부문은 반도체 테스트 장비 매출이 지난해보다 13.8% 증가한 71억 달러, 어셈블리·패키징 장비 매출이 22.6% 증가한 49억 달러로 추산됐습니다.
김지성 기자 jis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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