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청특위 첫 전체회의 이르면 17일 개최
김한규 더불어민주당 의원. [연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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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신혜원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16일 국회 추천 몫 헌법재판관 3명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오는 23~24일 열기로 여당과 잠정합의했다고 밝혔다.
헌법재판관 인사청문특별위원회(인청특위) 야당 간사를 맡은 김한규 민주당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청문회를 23, 24일날 양일간 세 분을 하기로 잠정적 합의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여당은 비상대책위원회가 구성되는 상황이라 내부보고 절차를 거치기 어려워 시간을 좀 달라는 요청이 있었다”며 “어차피 24일 기한은 지켜야겠다고 여야 간사간 의견이 모아졌고 현실적으로 더 빨리 진행하기는 어렵다는 점에서 23~24일 정도에 진행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인청특위 첫 전체회의는 이르면 오는 17일 개최할 계획이다. 김 의원은 “청문계획서를 채택하고 위원장이 간사를 선임하고 자료를 요청하기 위해선 첫 위원회가 소집돼야 한다”며 “내일 혹은 모레(18일) 개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30일 본회의 처리를 예정하고 있어서 가능하면 그 전주에 인청특위 보고서를 채택하는 걸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일부에선 (청문회를) 1인당 하루는 해야하는 것 아니냐고 하는데 하루에 두 명 이상이 인사청문회 개최한 선례가 없진 않다”고 덧붙였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은 비상계엄 사태 관련 특검 수사 및 탄핵 심판 진행을 위한 실무 절차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위원단 구성은 늦어도 내일까지 마치겠다는 방침이다.
윤종군 원내대변인은 이날 의원총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탄핵소추위원단 구성을 논의하고 있고, 오늘이나 내일 구성원을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며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단 구성은 교섭단체 원내 1당과 2당, 국민의당과 비교섭단체에서 각각 3명, 3명, 2명, 1명씩 추천했는데 이에 준해서 여당에 제안할 예정”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박근혜 탄핵 당시 소송대리인단이 16명이었던 점도 고려해 탄핵소추단을 구성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내란특위와 관련해서 윤 원내대변인은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참여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발표했다”며 “국회 내란특위는 우원식 의장과 상의해 민주당 단독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내란 관련 상설특검법은 일반특검법이 우선이지만 일단 출발해야한다”며 “특검추천위원회에 민주당 2명, 조국혁신당 2명을 추천해 오늘부터 출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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