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 X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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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부인 멜라니아 여사와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 부인인 아베 아키에 여사를 만났다고 일본 언론들이 16일 보도했다.
멜라니아 여사는 엑스(X·옛 트위터) 계정에 트럼프 당선인, 아키에 여사와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고 "아베 아키에 여사를 마러라고에서 다시 맞이해 영광이었다. 우리는 그녀의 작고한 남편인 아베 전 총리를 추모하고 그의 훌륭한 유산을 기렸다"고 적었다.
일본 교도통신과 요미우리신문은 트럼프 당선인 부부가 아키에 여사와 저녁 식사를 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앞서 아키에 여사는 14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공항에 도착했을 때 일본 언론에 포착됐으며, 15일 트럼프 당선인 부부와 회동할 것으로 알려진 바 있다.
교도통신은 CNN을 인용해 "아베 전 총리가 2022년 피격 사망한 이후에도 트럼프 당선인이 아키에 여사에게 전화로 근황을 물은 적이 있다고 한다"며 "이번에 양국 정부를 통하지 않고 사적인 관계로 만찬이 정해졌다고 한다"고 전했다.
한편 일본 언론은 일본 정부가 추진한 이시바 시게루 총리와 트럼프 당선인 간 조기 회동은 불발된 상황에서 이번 만남이 성사된 데 주목하고 있다.
신은서 기자(choshi@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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