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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6 (월)

탄핵안 가결 후 첫 거래일…국내 증시 '롤러코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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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안 가결 후 첫 거래일…국내 증시 '롤러코스터'

[앵커]

대통령 탄핵안 가결 후 첫 거래일인 오늘(14일), 상승 출발한 국내 증시가 상승분을 일부 반납하며 등락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원-달러 환율도 불안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경제부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시장 상황 들어보겠습니다.

강은나래 기자.

[기자]

정국 정상화 기대감에 상승 출발한 코스피가 현재는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67% 오른 2,511.08로 거래를 시작했습니다.

개장과 함께 2,500선 회복에 성공했지만, 장 초반 하락 전환하는 등 변동성 큰 모습을 보이다 2,500선을 다시 내줬습니다.

개인이 2천억 원 넘게 순매수하는 가운데 외국인이 더 크게 순매도하고 있습니다.

코스닥 지수도 상승 출발해 장 초반 700선을 회복했지만, 현재는 700선 아래서 등락 중입니다.

대통령 탄핵안 가결로 그간 증시를 누른 정치적 불확실성이 다소 해소됐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하지만, 이렇다할 증시 상승 재료가 없는 가운데, '트럼프 2기' 출범을 앞두고 통상 환경이 악화한 점 등이 외국인 투자자들의 투자심리 회복을 더디게 하는 모습입니다.

원-달러 환율은 오늘도 1,430원대 중·후반에서 등락 중입니다.

전 거래일 종가보다 2원 내린 1,431원에 거래를 시작한 이후 상승폭을 키우며 불안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번 주 외국 중앙은행 최소 22곳이 통화 정책 결정을 앞두고 있어 환율 변동성이 더 커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계엄 사태 이후 열번째 긴급 거시경제·금융현안 회의를 열고 "금융·외환시장 24시간 모니터링을 지속하겠다"고 밝히고, "자본·외환시장 선진화 등 주요 정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한국거래소는 시장 운영 비상대책위원회를 운영하고, 증시 혼란기를 틈탄 불공정 거래 감시를 대폭 강화할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rae@yna.co.kr)

[영상취재기자 : 이정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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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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