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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6 (월)

한동훈, 곧 거취 발표...민주 "여당도 직무 정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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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잠시 뒤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의 거취 관련 입장을 밝힙니다.

여당 내홍이 거듭되는 가운데, 민주당은 대통령 직무 정지와 함께 '여당'이란 개념도 사라졌다고 지적했습니다.

여당 힘 빼기에 나섰단 해석인데,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김다연 기자!

한동훈 대표, 사실상 사퇴 의사를 밝힐 가능성이 크죠?

[기자]
네, 한동훈 대표 측근들은 말을 아끼면서도 사실상 사퇴를 생각하는 것 같다고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

한 대표 측근으로 꼽히는 장동혁, 진종오 의원을 포함한 선출직 최고위원 5명이 모두 사의를 표명하며 '한동훈 지도부'가 유명무실해졌기 때문입니다.

당은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가게 되는데, 비대위원장 임명 권한이 당 대표에게 있다는 해석이 제기되면서, 한 대표가 직을 유지할 거라는 전망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한 대표 측근은 YTN과 통화에서, 지금 친윤석열계라는 구태 집단에 밀려 나가는 분위기 아니냐며 그 평가는 국민이 할 거라고 말했습니다.

신지호 전략기획부총장도 MBC 라디오 인터뷰에서, 당원 게시판 당무 감사를 통해 한 대표를 아예 제명하잔 말까지 나오는 거로 안다며 모든 책임을 한 대표에게 뒤집어씌우려는 상황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여당은 오후 권성동 원내대표가 주재하는 비상의원총회를 여는데요.

사실상 한 대표 사퇴로 가닥이 잡힌 만큼, 비상대책위원장을 누구로 할지를 두고 논의가 오갈 거로 보입니다.

당 안팎 여러 인사가 물망에 오르는데, 한 부산지역 재선 의원은 YTN에, 한 대표가 외부 인사 실패 사례 아니겠느냐며 당 내부 사정을 잘 아는 5선 이상의 중진 의원이 비대위원장을 하는 게 적절하다고 본다고 말했습니다.

결국, 국민의힘은 윤석열 정부 들어 5번째 비대위를 꾸리게 될 거란 관측이 지배적입니다.

[앵커]
당분간 국정 안정과 민생에 집중한다던 민주당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민주당은 탄핵 여세를 몰아 이른바 '여당 힘 빼기'에 주력하는 모습입니다.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YTN에, 대통령과 함께 여당의 직무도 정지된 거라고 주장했습니다.

박수현 의원도 YTN 라디오에서, 여당의 개념은 대통령을 배출한 정당 아니냐며, 대통령이 반란 수괴, 내란 수괴가 돼 직무가 정지됐는데 아직도 여당인 줄 착각하고 있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헌법재판소를 향해서는 속도감 있는 심판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탄핵소추위원단 구성 절차에 들어갔고, 3명이 공석인 헌법재판관 임명도 올해 안에 마무리 짓는다는 계획입니다.

박성준 원내수석부대표는 MBC 라디오 인터뷰에서 여당의 협조를 거듭 압박하기도 했는데요.

내란 특검이나 국정조사, 탄핵 준비처럼 국회가 할 일이 많은 상황에서 내분이 많은 국민의힘이 얼마나 도와줄지 모르겠다며 여당 상황을 꼬집기도 했습니다.

민주당도 오후에 의원총회를 엽니다.

이 자리에서 국정안정협의체 구성을 포함한 국정 안정화 방안과 원내 사안 관련 논의를 이어갈 거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김다연입니다.

YTN 김다연 (kimdy081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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