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탄핵 사태 때 서울 여의도 국회 주변 음식점과 카페 등에 선결제 행렬이 잇따랐는데요.
어떤 사람에게는 씁쓸한 경험으로 남았습니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이고요.
집회 참가자인 글쓴이는, 집회 가기 전에 김밥이나 먹고 갈까 해서 선결제 된 한 김밥집을 찾았다는데요.
당시 자신처럼 방문한 집회 참가자 30명 정도가 줄을 서 있었는데, 마침 배달 주문도 밀려들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 음식점, 배달과 현장 주문을 먼저 처리하면서 결국 선결제 된 주문은 계속 뒤로 밀리게 됐습니다.
그는 당시 50명 정도가 기다리고 있었는데 가게에서 배달 주문은 잠시 중단했어야 하는 게 아니냐고 토로했습니다.
또 다른 쿠키 가게에서는 선결제한 분의 이름을 댔더니, "지금은 안 된다" 라는 대답이 돌아왔고요.
그러면서 뒷사람의 주문은 받았다고 합니다.
누리꾼들도 "돈 미리 받았다고 저렇게 장사하면 되겠느냐"며 일부 업주의 행태를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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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민 리포터
어떤 사람에게는 씁쓸한 경험으로 남았습니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이고요.
집회 참가자인 글쓴이는, 집회 가기 전에 김밥이나 먹고 갈까 해서 선결제 된 한 김밥집을 찾았다는데요.
당시 자신처럼 방문한 집회 참가자 30명 정도가 줄을 서 있었는데, 마침 배달 주문도 밀려들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 음식점, 배달과 현장 주문을 먼저 처리하면서 결국 선결제 된 주문은 계속 뒤로 밀리게 됐습니다.
글쓴이는 45분이나 기다렸지만 그 사이 줄은 5명만 줄어들었고, 마냥 기다릴 수 없던 탓에 발길을 돌릴 수밖에 없었다는데요.
그는 당시 50명 정도가 기다리고 있었는데 가게에서 배달 주문은 잠시 중단했어야 하는 게 아니냐고 토로했습니다.
또 다른 쿠키 가게에서는 선결제한 분의 이름을 댔더니, "지금은 안 된다" 라는 대답이 돌아왔고요.
그러면서 뒷사람의 주문은 받았다고 합니다.
글쓴이는 "바쁜 건 알겠지만, 선결제도 고객이 주문한 건데 업주들이 무료 배식해 주는 것 마냥 굴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쓴소리를 했는데요.
누리꾼들도 "돈 미리 받았다고 저렇게 장사하면 되겠느냐"며 일부 업주의 행태를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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